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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에 ,

강다혜 |2007.09.01 22:12
조회 127 |추천 3


오늘은 하루종일 되는 게 없었다.

 

매일 울리던 모닝콜을 듣지 못해 학교에 늦어버렸고.

칠판을 보아도 책을 보아도 집중이 되지 않아 꾸중을 들었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혼자서 쓸쓸히 돌아와야 했고.

평소에 그렇게 웃기던 개그프로는 하나도 재미가 없었고.

하루종일 온 문자라고는 광고문자와 친구의 안부문자 뿐이였고.

밥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았고.

해야할 일은 산더미인데, 멍하니 딴생각이나 하며 시간을 보냈고.

잠이 오지 않아 뒤척거리다가 잠을 자지 못했고.

뒤늦게 터진 내 울음은 그칠 줄을 몰랐다.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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