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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막말ㆍ반말이 판친다

오석원 |2007.09.04 13:30
조회 72 |추천 0


TV 예능프로그램에서 막말, 반말이 판을 치고 있다. 최근들어 이같은 흐름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방송에서 막말과 반말이 하나의 '트렌드'로까지 자리잡고 있다.

방송에서 큰 소리를 치며 다그치는 '호통개그'로 인기를 누린 박명수를 필두로 하나의 유행처럼 막말, 반말이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는 게 현실. 이는 특정 연예인에게 국한되는 게 아니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대다수 연예인 역시 계모임을 연상케 할 정도로 막말과 반말을 쏟아내고 있다.

슈퍼주니어 김희철의 막말 방송이 대표적인 사례. 김희철은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뮤티즌 송' 후보인 김동완과 이야기를 나누다 자신이 양파와 듀엣곡을 부른 것을 두고 '노래도 안 되고, 나이만 처먹고'라고 자책하듯 말했다. 이 말은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 '방송중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비난을 샀다.

김희철측은 '노래도 안되고, 나이만 처먹고'는 SBS 개그프로그램 '웃찾사'의 인기코너 '고고고'에서 개그맨들의 대사를 패러디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이같은 이유만으로 면죄부를 받기엔 역부족이다.

박명수도 질타의 화살을 피할 순 없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의 '박명수의 거성쇼'에서 박명수는 동료 출연자들에게 막말, 반말을 일삼아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았다.

박명수는 이날 방송에서 노홍철, 하하, 정형돈 등으로 구성된 밴드가 박자를 놓치자"야! 이 멍청아"라며 호통쳤다. 보조MC 정준하에게는 "웃기만 해"라고 말했다. 노홍철이 쓸데없이 기타를 만지작거리자 "너 죽을래”라고 막말을 하며 앰프 코드를 뽑아버리기도 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야심만만' 역시 출연자들의 농담과 반말이 난무했다.

영화 '상사부일체'의 홍보차 주연배우인 손창민, 박상면, 이성재, 김성민이 출연한 이날 방송은 누가 보더라도 사적인 자리에서나 가능한 대화들이 난무했다. 특히 여성 MC에게 "그건 댁 생각이고" 등의 발언은 적절치 못하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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