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人. 그들은 무사히 돌아와 가족의 품에 안겼다.
사태가 그들이 발단이 됬든 어쨌든 우리나라 국민이며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하.지.만.
그 동안 한국에서의 기독교와 개신교에 대해 나쁜 감정이 없던 나를
극렬하게 반대하고픈 마음을 생기게 하는 건 다름아닌 그들 자신이다.
탈레반과 정부가 협상중일 때 그들의 말은 어떠하였는가?
"무차별적인 선교 중지되야."
"해외에서의 선교활동 자제하겠다."
이런 소리를 하던 한국 기독교총회였다.
저런 말들을 하는 걸 보니 그래도 완전 막장은 피하려나 했는데,
비록 故심성민씨와 故배형규씨는 돌아오지 못하셨지만,
19人의 피랍자들이 무사하게 돌아오자 그들의 말은 180도 뒤바뀌었다.
"선교활동 중지해서는 안된다."
"앞으로 사태 발생시엔 우리가 책임져.."
이런 기회주의적 발언들은 국민들과 대놓고 싸우겠다는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사태가 어찌됬든 우리 나라는 테러단체와 협상한 국가가 되었고,
이것은 정치적 외교적으로 크나큰 타격임이 명확하다.
비단 이것뿐만이 아니다.
이번 사태로 국민들이 기독교라는 특정 종교에 관해 비난하고 있는 이유는,
그 동안 쌓였던게 참 많았다고 말하고 싶다.
소수의 사람들일테지만,
목사라는 이름으로 불미스러운 일들을 저지르고,
자신 스스로 너무 독실하여 완전하다는 믿음을 가진채 주위 사람들을 하찮게 보고,
"예수천국 불신지옥" 이라는 오히려 더 이단같은 글귀로 사람들의 반감을 사고.
...
기독교.
내 주위에도 독실한 기독교인들이 많다.
그러나 난 아직 내 주위에서 선교를 학점받듯이 점수화하려는 사람들은 보지 못했다.
이력서에 '단기선교 - 위험지역' 이렇게 한 줄 써넣으려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은 진정으로 선교하고 봉사하러 가는 분들께 폐가 되는 것 아닐까?
비록 단기선교를 목적으로 갔지만 어쨌든 의료봉사를 했다는 것에 대해,
19人에게 남이 하지 못할 일은 하는 것이니 잘했다고 박수는 쳐드릴 수 있다.
그러나, 제발 적당히 하라고 말하고 싶다.
아프간처럼 기독교를 믿으면 죽어야하는 곳에서,
봉사를 목적으로 간 분들이 그들을 순교시키려해서 되겠나..
...
가끔 지하철을 타거나 명동 한복판을 걷고 있을 때면,
기독교가 아니라고 사탄으로 몰고가는 분들, 지옥에 떨어져 죽을거라는 분들..
내 눈엔 총만 안들었지 이슬람 무장세력과 다름이 없어보인다.
서로의 다른점을 인정하지 못하고 편협된 시각으로만 바라보려는 소수의 기독교인들.
난 그런 사람들에게 화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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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기독교라는 종교를 좋아합니다.
성경도 읽곤합니다. 분명 좋은 말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기독교냐고 질문을 받으면, 글쎄요..
전혀 한국에서의 교회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전 불교의 참선을 부러워하고,
성당의 고요함을 반기며,
교회의 열정을 느낄 줄 알 따름입니다.
...
모든 기독교인들이 시야가 좁지많은 않다는 걸 압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 제 눈에 더 많이 띄기 때문일까요.
그다지 감정이 좋지 않게 되는 날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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