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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흡연...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광헌 |2007.09.07 14:55
조회 7,988 |추천 168

어제 저녁쯤...

 

그렇게 늦은 시간도 아니었습니다.

 

5시쯤... 고등학생들이 수업에서 마친 그 시각!

 

저희 동네에서 가장 번화가라는 맥도리아(맥도날드와 롯데리아 사이)를

 

지나치고 있는 도중

 

저쪽 멀리서 어떤 여고생이 저에게 슬쩍 다가오는 겁니다.

 

 

 

 

 

제가 사람 좋게 보인다고 평소에도 한번씩 듣는데 <-- 만만하게 보인단 말이죠 ㅎㅎ

 

 

아무튼 갑자기 말을 걸길레 깜짝 놀랐습니다.

 

 

 

 

키도 훤칠하고 약간 귀여운 여자아이라서

 

혹시 이게 그 유명한 여고생 헌팅인가?

 

라고 잠깐 생각했으나...

 

 

제 얼굴을 생각해보니 뭐.. 그럴리 없지.. 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여고생이 저에게 수줍은듯

 

"저기요...."

 

하고 조심스레 말하길레

 

저는 황급히 듣던 MP3를 정지하고 그 여자아이의 말에 귀를 귀울였죠

 

 

 

 

굉장히 조그만한 소리로 이야기를 하길레 들리지가 않더군요

 

뭔가... 부끄러운 부탁을 하나 보다 싶었는데

 

 

 

3번정도 "네??"를 외치고 나니깐

 

그제서야 조금 크게 말을 하길레 그 내용은

 

 

 

"담배 좀 사주시면 안되요 ??"

 

 

 

순간 멍~ 하게 있었습니다.

 

그후로 1분동안 생각을 했죠.. 담배사주는거야 어렵지는 않지만

 

교복입은 미성년자가 담배를 핀다고 하는데

 

왠지 아닌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그 여고생이 다시 말하길

 

"저... 돈은 드릴께요"

 

 

하면서 5000원짜리를 저에게 내미는 겁니다 ㅡㅡ;

 

아니...

 

그러면 내가 공짜로 사주길 바랬나??

 

 

이런 생각이 교차하더군요

 

 

어느 순간 그 아이 옆에는 짱먹을것 같은 떡대있는 무서운 여고생이

 

교복단추 2~3개 풀어헤치고 제 옆에서 눈치를 주더라구요

 

 

제가 만만해 보였나봅니다.

 

 

 

저는 당당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제 마음이 하기 싫어하는것 같아요"

 

그렇게 이야기하고 황급히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 후 제가 했던 말이 참 우습기도 하고...

 

조금 더 멋진 말이 없었나 하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제 생각에서는 최선의 말이 아니었나 싶네요

 

 

 

저는 비흡연자라서 담배를 피고싶은 욕망이라던지...

 

못 피는 괴로움... 이런 것을 잘 모릅니다.

 

 

그래서 사실... 그 당시에는 얼마나 피고 싶었으면

 

길가던 사람한테까지 그렇게 부탁을 했을까 하는 측은한 마음이 들었지만

 

제 성격상 조금은 고지식한 면이 있어서 담배를 사 줄수는 없었어요

 

 

요즘 이런 고등학생들이 많고...

 

저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서 이런글을 올립니다.

 

고등학생들~ 담배는 왠만하면 안피는게 좋지만요

 

꼭 피고 싶으면 성인되서 피세요~

 

그때되면 아무도 뭐라고 안해요~

 

 

 

다만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책임을 져야겠죠? ^^

추천수168
반대수0
베플김기준|2007.09.08 13:23
지난주 주말 남자고딩들이 5000원을 주면서 형 던힐2갑만사다주세요 이러길레 편의점으로 들어가서 아이스크림 10개사다주면서 한마디 했다 "젓마난것들 ㅋㅋ" 그다음 얘기가 궁금하신분들은 추천
베플정다운|2007.09.07 17:27
개념을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사이에 박아놓은 여학생이군요
베플김기준|2007.09.08 14:00
여러분 제가 베플이되었군요 궁금하시죠? 그럼 4주후에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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