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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배이슬 |2007.09.07 18:39
조회 73 |추천 2


술을 엄청 먹고 문득 헤어진 그 사람 생각이 나서

용기를 내어 전화를 걸었죠.

물론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몇번의 신호음이 가더니 곧 그사람의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그 사람의 '여보세요'라는 말에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어요

 

"여보세요?"

"......."

"여보세요?"

"........"

 

아무말도 못하고 핸드폰만 꼬옥 쥔 채로

그 사람의 목소리만 들으려했어요

무슨 말이라도 하기전에 끊어야겠다는 생각에

폴더를 닫으려 할 무렵 들리는 목소리.

 

"어디야"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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