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후 _ 28 Days Later
감상평]
좀비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접근하기 어렵지만 막상 보게되면 마니아층이 왜 생기는지 알 수 있는 작품이 바로 영화, "28일 후" (28 Days Later). 주로 유럽과 영국쪽 영화를 끼워서 상영할 시간이 없는 한국의 극장들은 시간 아깝고 돈 아까운 수많은 할리우드 영화들을 개봉 시키곤 좋은 작품성의 영국 영화들을 지나치곤 한다. 상업성과 돈에 찌들려있는 영화 문화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하지만 어제 영국에서 가족끼리 잘 알아 자주 만나던 지인(知人)을 무척 오랜만에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 결과- 흥미로운 의견이 하나 제시됐다. 실제로 영국 영화는 한국에서 개봉해도 흥행하지 못하는 것, 애초에 언어의 미묘한 속뜻과 문화 차이에 의해 한국에서는 이해 안되는것이 많다는 사실이다.

잘 생각해보면 할리우드 영화가 스릴 넘치고 눈이 즐거울 수 밖에 없게 된 이유, 그리고 옛날 영화들이 더욱 훌륭한 경우가 많은 이유는 주제와 소재가 떨어진걸 지나 관객이 변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나이가 변할뿐만 아닌, 세계화된 시대 속에서 수 많은 문화와 인종이 다양한 생각과 관점으로 같은 영화를 반복해 보기 위해서는 가장 대중적인 방법을 선택해야 영화가 흥행을 한다. 예전에 나왔던 소수 관객을 위한 좋은 클래식 작품으로도 인기를 끌 수 있는 시대는 지나, 일명 작품성 높은 인디 영화들 같이 투자가 적은 대신 글과 스토리, 캐릭터가 훌륭할 가능성 높은 영화들은 현대에 와서 손해 볼 수 밖에 없다.

코미디와 유머만 봐도 그렇다. 화려한 배경과 액션, 그리고 엉뚱한 유머에 웃겨, 배를 잡고 뒹구는 할리우드의 영화들에 비해 영국은 조용한 분위기에 머리쓰는 장면과 말이 많다. Sarcasm과 wit을 중시하는 언어의 특징이다.
28일후는 그러한 매력을 역시 잃지 않고, 적당한 유머와 함께 답답하고 무서운 상황을 조금 더 견딜 수 있게 해준다. 미국과 호주 처럼 대놓고 경치를 자랑하기 위한 영화가 아닌, 침울한 분위기를 연출해 영화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뿐이었으며, 한 캐릭터에 집중하지 않아 좋았다. BGM은 마약 같은 효과가 있어 영화 보는 내내 두려움에 떨면서도 묘하게 설레인다.
혼자 보기에는 피곤한 영화다. 같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보는게 훨씬 좋은 는 많은 생각을 하게하지도 좀비 영화의 특징을 갖고 있지만 그것에 비해 징그럽던지 잔인하지는 않은 인간 사회의 모습을 담고 있어 혼자 보기엔 진행 속도가 느릿하게 느껴질 수 있다. 엔딩을 보고 궁굼한 부분이 생겼었는데, "저 많은 천은 다 어디서 났을까?"..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거주하게 된 작은 코테지집에 기존에 갖고 있던 천과 이불과 이외의 것들을 포함시켜 그리 천이 많이 나온것일 가능성이 높다.

컷이 된 DVD판을 본건지, 원래 잔잔한 분위기의 영화인지- 일반 좀비 영화들의 비인간적인 부분은 보이지 않았다. 그냥, 솔직 당당하게 사실적으로 인간의 행동과 변화를 표현했으며, 남자주인공의 머리속은 어떤 상태일지 궁굼해지긴 해도 그냥 단순함으로 판단하고 넘기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좀비 영화에 대해 & 간략 줄거리]
좀비 영화는 기존에 "지옥에 더 이상 자리가 없어, 그들은 지상으로 올라왔다."라는 표현이 있다. 실은 좀비 영화는 좀비를 쓰는 영화고, 이는 Undead 영화에 속한다. 시체가 다시 살아나서 움직이는걸 말하는데, 좀비 뿐만 아니라 미이라와 벰파이어와 그냥 말그대로 시체들이 걸어다니며 사람들의 피를 빨아먹는 그러한 영화들이 속한다. 공포 영화의 문이 열린 1930년대 초 부터 좀비 영화는 인기를 끌었고 요즘 조금 조용해진 좀비 영화 시장에 안타까워 좀비 영화를 보고 싶어 어제 하울을 끌고 DVD방에 가서 를 보러 간것이다.
는 독특하게도 좀비들이 지나치게 속도가 빠르다. 평소에 입에 거품문 채로 어그적어그적 느릿하게 여유를 갖으며 다가오는 그들이 아닌, 미친듯이 달리는 좀비들을 보고 처음엔 아아아아아!~ 놀랬다. 물론, 어떤 영화에 나오듯이 뇌에 총을 쏴도 죽지 않는 속터지는 좀비는 다행히 아니었다. 하지만 속에 등장하는 "infected (감염자)"들은 스피드가 일반 좀비들의 10배 되는것은 물론 좀비의 시작이 침팬지에 의한것이다. 이 영화의 특징은:
ㆍ감염자들의 속도가 어마어마하다.
ㆍ뇌를 쏴면 죽는다.
ㆍ피를 많이, 자주 토해낸다.
ㆍ일반 좀비에 비해 조금 더 인간 처럼 생겼다.
ㆍ마니아층에 의한 컬트 영화로 변할 가능성이 그나마 적은 편인 좀비영화 (즉, 그렇게 징그럽고 잔인하지 않다는 뜻)

실험대상이었던 침팬지족이 탈출하여 인간들을 물기 시작하자 좀비 세상이 되어버리고 28일 후 병원안..
해가 뜨고 날이 되자 짐은 깊고 길었던 잠에서 깨어난다. 병원안, 그는 옷하나 걸치지 않은 채 병원 침대에 누워있었다. 주변에 늘어져있는 옷을 입고 나가보는데..주변에는 아무도 없고, 병원 돌아다니자 발견하는 이상한 관경. 모든것은 뒤엎어져있고 공중전화의 전화기들의 수화기는 다 벽을 치며 데롱데롱 메달려있으며, 먹지도 않은 음료수 캔들이 버려져있다. 마치 꿈 같이 환한 날 속에 그는 그 무엇도 잘 보이지 않지만 가장 불안한건 아무리 불러도 사람이 없다는것. 캔 몇개를 찝어 바닥에 버려져있는 하얀 비닐봉지에 넣어 병원에서 나오는데-
엎어진 2층 버스와 함께 텅텅 비어있는 길거리, 바닥에 널린 돈과 몰살 당한 듯한 교회속 시체들의 모습.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사람 같지 않은 사람들.

정체 모를 그들을 피해 자신과 같이 말하고 먹고 몸에서 피를 토해내지 않는 보통의 사람들을 만나 반가워하는데, 그것도 잠시뿐-
영국은 물론 아마 저 세계의 인류가 멸종되는 위기에 닥친 주인공 짐이 생존하기 위해 발바둥치는 영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 수록 Jim이 챙겨야할 "짐"이 많아지고, 희망이 사라질 직전 무언가를 하늘에 발견하는데...

그외에 아래는 찾아갈만한 좀비 영화 링크]
http://www.cinemapprentice.com/apoc-Zombies%20list--ED.htm
http://www.undeadfilms.com/
http://www.angelfire.com/ma/f13cool/zombiefeaturemain.html
http://www.askmen.com/toys/top_10_60/99_top_10_list.html
200% 저의 글입니다. 퍼가기 허용. 불펌 X
http://www.cyworld.com/l2:34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