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습니다.
결혼의 조건? 조건이 있긴 있나봐요.......
전남 강진에서 벼농사를 짓고 살아가는 31살의 열혈 청년입니다. 꾸벅~~~
첨부터 농사 짓는건 아니구 2년째 되가네요.
2006년 초 아버지의 갑작스런 사고로 어머님을 모시기 위해 강진으로 내려와 농사를 짓게 되었습니다.
100% 저의 결심으로 내려왔기에 누굴 원망하거나 미워하진 않구요.
건설회사 4년 다니다 그만두고 이동통신 판매점에서 일을 배우고 있는 도중이어서 별 어려움은 없었죠.
저에겐 그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여러번의 이별과 만남으로 다시 시작하던 중이었죠, 난 그녀에게 첨엔 그 사실을 숨길려고 했었어요.
거짓없이 다가가기로 맘 먹고 시골에 내려와 살아야할 이유를 얘길하고 그녀는 그 어떤 이유도 들으려하질 않았죠.
제 입장을 이해할려고도 하질 않았었으니깐요. 가장 어려운 시기에 또한사람과의 이별을 맞이해야만 했었습니다. 한명도 아닌 두명을 가슴에 묻어야하는 제 심정 말로는 표현 할 수가 없네요. 1년이 지나고 잊혀질 무렵 그녀는 다시 내게 다가왔었습니다. 잠깐 생각나서 제 싸이에 글을 남겼더군요. 곧바로 달려가 다시 시작하자고 솔직히 애원했었습니다. 그동안 지내왔던 모든 걸얘길 해줬습니다. 그녀도 절 이해하더군요. 잘지내보이구 행복해보인다고 하더라구요. 그후로 몇번 만나고 예전처럼 돌아가려던 참이었죠. 전 그때까지 그녀 곁엔 아무도 없는 줄 알았었죠. 눈치 0단!!! ㅠㅠ 그녈 정말 잡고 싶었었죠. 시골에서 비록 농사를 짓고 살아가고 있지만 모든 계획을 말해주고 하나씩 준비하고 있었거든요.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시골이란 환경 때문에 농사 짓는 것 때문에 이미 결혼의 조건에 맞지 않았나보더라구요.
궁합이 안맞아서 싫고, 건설회사 다닌다고 싫고, 눈썹이 올라가서 싫고, 시골에서 농사 짓는다고 싫고........
그동안의 헤어짐에 이유랍니다.
자존심 다버리고 뭐든 할려고 노력했었는데 하나남은 자존심까지 무참히 밟아버리ㅣ더라구요. 끝내는.......
어쩜 사귀던 사람의 부족함을 다른 곳에서 찾을려고 했던건 아니었는지.........
사람 바보 만들어놓구 싸이 메인에 남친과 함께 찍은 사진 떡하니 올려 놓고........
결혼의 조건????
돈, 권력, 명예.......... 당장 없어도 후에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거 아닌가요?
그렀다공 제가 다른사람과 딸리는 것도 아닌뎅......
저 지금까지 한 사람만 바라보고 싶었는데........
결혼은 현실이라공 집, 혼수 걱정말라고해도 한번 마음이 떠나서 그런걸까요?
다른 사람이 곁에 있어서겠죠.......
근데 왜 아무말도 하지않고 숨기며 만났었는지...........
그 이율 아직도 모르겠어요..........ㅠㅠ
참고로 전 "강진군 최연소이장" 이랍니다^^
그리공 농민운동에 발을 들여놓았구요.........
누구보다 부끄럼없이 살아가려 노력하고 있답니다.
여러분~~!!
농사 짓는 저도 남자이고 싶답니당^^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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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이란 세월동안 만남과 이별속에 그누구도 내곁에 두질 않았습니다.
제가 바보인가요?
그녀 또한 마니 변했더라구요. 예전에 모습은 사라지고 더 약해졌더라구요.
"그만 힘들어하고 내게로와라"
"아무것도 바라지않아"
그녀는 이말을 농담으로 받아드렸나봐요.........
광주에 조그마한 아파트 하나 사서 둘이 살자고 얘기까지 했는데도 말이죠.
이미 그녀곁엔 다른 사람이 들어와 있었기에 날 볼 수 없었나싶네요.....
자기 맘대로 왔다가 가버리는 참 마니 속상했어요.
인연이 아니여도 노력하면 된다라 생각했었는데.......
지쳐버렸네요... 이젠......
더 좋은 사람 나타나겠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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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하면 "고생 징하게 한디" 하는 고정관념 때문에 가끔씩 상처도 입지만
뭐 남들만큼 벌이도 괜찮죠.... 연봉 과장급???? 정도.......
벼농사, 버섯농사, 기계영업, 한우 등등......
직장 생활도 쌔빠지게 야근하고 정신적 스트레스에다가 전문직은 제외 ㅋㅋㅋ
하고 싶은거 다하며 사는데......^^
2년 지내다보니 다 똑같은 삶이더라구요.
행복????
잘먹고 즐겁게 잘살면 그만 아닌가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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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희망을 꿈꾸며 살아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련.........
음.......... 좋은 사람이었다고만 기억해야할까요???
다시 내게 왔으면하는 생각은 버린지 오랩니다.
정신없이 살다보니깐 생각할 겨를도 없더라구요.
미워하지도 미워 할 수도 없는 남이 되버렸잖아요.
제 경우도 사랑의 상처에 일부분이잖아요. 이런 사람도 있구나...
내가 바보였나 답답했었기도 하구요. ㅋ
열심히 살며 이겨나가는 모습 보여주고 싶어서 글 올렸습니다.
얼마 않있으면 한가위네요^^
울 솔로부대 회원님들!!
추석 무사히 보내세용^^
*참고로 상대방의 조건을 보고 만났다거나 남과 비교하는걸
싫어하는 성격입니다. 그리고 결혼하면 광*나 목*쪽에 집 얻어서 살려구 했었구
상대방이 하고 있는 일 계속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줄려구 했었어요 ㅠㅠ
이 현실이 안타까울뿐이죠....
남녀 편가르기를 하자는게 아니니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 의외성 NO. 1 이동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