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위해 울어주는 사람이 필요했다. 슬피슬피 울어 줄, 꺼이꺼이 울어 줄. 찬란할 때 말고, 더 이상 길이 없겠다 싶을 때 등 뒤에 나를 받치고서 넌 할 수 있다고 끝까지 믿음으로 있어줄 이. 대신 내 영광 앞엔 한 발 물러나 부드러운 미소로 기쁨을 장식해 줄 사람.
그러나 이런 이 하나 갖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필요할 때 손 내밀, 주저없이 그러고 싶은 이.. 치부를 다 들키고도, 다른 사람들은 다 손가락질해도 그 사람은 그러지 않을거라 무조건적으로 믿어지는 이.. 날 위해 나보다 더 슬피 울어줄 누군가.. 이 하나를 갖고프나 이 또한 이기심이며 어려운 일임을 안다.
그러나 그러한 이가 목마르게 그립다.
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