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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분석] 김택용의 천적을 밝힌다!

양민우 |2007.09.17 20:29
조회 144 |추천 0
파이터포럼은 비시즌을 맞아 인기 프로게이머들의 천적 관계를 밝히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세 번째 선수는 강 민-마재윤을 3대0으로 꺾으며 곰TV MSL로 화려하게 비상, 프로토스 최초로 2연패를 달성한 MBC게임 김택용입니다. 김택용에게 강점을 갖고 있는 선수들은 누구인지 확인해 보시죠. <편집자 주>

◆e스포츠 사상 최고(?)의 충격 곰TV MSL
김택용의 데뷔 시절은 지금에 비해 그다지 화려하지 않았다. 데뷔전은 스카이 프로리그 2005 후기리그 개인전으로, 위메이드 박영훈을 특유의 운영과 물량으로 꺾으며 약간의 주목을 받았을 뿐이다. 이후 김택용은 프로리그에서 개인전보다는 팀플레이로 차근차근 방송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데뷔한 지 1년 뒤, 김택용은 듀얼토너먼트에서 임요환을 꺾으며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2에 처음으로 출전했고 뒤이어 곰TV MSL에도 출전하며 메이저 무대 경험을 쌓았다. 스타리그에서는 승승장구하다 16강에서 이병민에게 꺾였지만 곰TV MSL에서는 달랐다.

4강이 진행될 때까지 김택용을 주목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김택용은 무기력하게 패할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4강에서 강 민을 3대0으로, 결승에서 마재윤을 3대0으로 꺾으며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후에도 김택용은 마재윤과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운이 좋아 우승했다는 의심을 불식시켰다.

김택용은 데뷔 이후 비공식전까지 포함해 총 172전을 치렀고, 110승62패로 64.0%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프로토스 중에는 특이하게도 저그전이 43승18패, 승률 70.5%로 가장 높다. 테란전이 약하다는 이미지와는 달리 테란전에서도 49승30패로 62%라는 높은 승률을 올리고 있다.

◆소수의 천적들
김택용은 비교적 신예급에 속하기 때문에 전적이 적다. 그렇기에 '천적'이라고 부를만큼 많은 경기를 치른 선수도 거의 없다. 김택용과 10전 이상을 치른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으며, 그나마 10전 가까이 치른 선수는 CJ 마재윤(9전), STX 진영수(9전), 김남기(7전), 르까프 박지수(6전), MBC게임 이재호(7전), 삼성전자 송병구(6전), 삼성전자 이성은(6전) 등이다.

10전 가까이 치른 선수 중 김택용에게 가장 강한 선수는 박지수다. 김택용이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3에 출전하지 못한 것도 박지수에게 패했기 때문이다. 박지수가 김택용에게 패한 경기는 듀얼토너먼트 예선전으로, 공식전만 따지면 박지수가 3대0으로 앞서고 있다.

KTF 이영호 역시 김택용에게 3대0으로 앞서며, 이병민도 역시 몇 안되는 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영호는 다음 스타리그 2007에서, 이병민은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2에서 김택용을 탈락시킨 장본인이다.

김택용의 천적으로 손꼽히는 선수들은 테란 중에서 비교적 프로토스전을 잘 한다고 알려진 선수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밖에도 김동건, 주현준 등이 과거 예선에서 김택용을 2대1로 꺾은 경험이 있다.

김택용의 승률이 가장 낮은 프로토스전은 어떨까. 의외로 김택용에게 2승 이상 앞서는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오영종이 김택용을 상대로 3승2패를 거둬 가장 많은 승리를 올렸지만 패 역시 많이 기록했다. 이는 김택용이 단판제보다 다전제를 많이 치렀고,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을 방증한다.

◆저그 천적 찾기 힘들다
저그전의 성적이 좋은만큼 저그 중에서는 김택용의 천적을 찾기 힘들다. 위메이드 심소명, CJ 이주영이 각각 2승, SK텔레콤 윤종민이 2승1패를 거두며 앞서는 것이 전부다. 이들을 제외하면 김택용에게 2승 이상 거둔 저그가 단 한 명도 없다. 어쩌다 단판전에서, 혹은 다전제에서 한 판 정도 따낸 것이 전부다. '프로토스의 재앙'으로 일컬어지는 마재윤 조차도 9번 싸워 1번 이기는데 그쳤다.

반대로 김택용이 크게 앞서는 저그는 많다. 앞서 언급한 마재윤에게 8대1로 앞서는 것을 비롯해 김남기에게 6승1패, 박태민에게 4승1패, 박찬수에게 3승1패로 앞서고 있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단연 마재윤과의 상대전적이다. 김택용은 최근 이벤트전을 포함해 3번 모두 결승에서 마재윤을 만나 각각 3대0, 2대1, 2대0으로 승리했다.

또 김택용은 '본좌'라고 일컬어지는 선수들에게 특히 강한 면모를 보인다. 임요환에게는 1승1패로 동률을 이루지만 이윤열에게 4승, 최연성에게 2승1패로 앞서고 있다. 강 민에게도 4승1패로 크게 앞선다.

박지현 기자 karma@fighterforum.com

◆김택용 역대 전적
공식전 103전 64승 39패 62.1%
비공식전 포함 172전 110승 62패 64.0%
저그전 43승18패 70.5%
프로토스전 18승14패 56.3%
테란전 49승30패 62.0%

◆김택용 랭킹 30위 내 선수와의 상대 전적(8월 랭킹 기준)
1위 마재윤(CJ) - 8승1패 우세
3위 송병구(삼성전자) - 3승3패 동률
4위 변형태(CJ) - 1승1패 동률
5위 진영수(STX) - 6승3패 우세
6위 이윤열(위메이드) - 4승 우세
7위 김준영(한빛) - 전적없음
8위 이성은(삼성전자) - 4승2패 우세
9위 염보성(MBC게임) - 전적없음
10위 이제동(르까프) - 1승
11위 이재호(MBC게임) - 5승3패 우세
12위 박명수(온게임넷) - 1승
13위 윤용태(한빛 스타즈) - 1승
14위 신희승(이스트로) - 1승
15위 최연성(SK텔레콤) - 2승1패 우세
16위 박지호(MBC게임) - 전적없음
17위 오영종(르까프) - 2승3패 열세
18위 박영민(CJ) - 1승2패 열세
19위 박정석(KTF) - 전적없음
20위 김성기(CJ) - 2승 우세
21위 박태민(SK텔레콤) - 4승1패 우세
22위 박성준(SK텔레콤) - 1패
23위 김윤환(STX) - 1패
24위 서지훈(CJ) - 전적없음
25위 이영호(KTF, 테란) - 3패 열세
26위 심소명(위메이드) - 2패 열세
27위 전상욱 (SK텔레콤) - 1승1패 동률
28위 한동욱 (온게임넷) - 1패
29위 강 민(KTF) - 4승1패 우세
30위 안기효(위메이드 EX) - 1승
*비공식전 포함

◆김택용에게 강한 30위 밖 주요 선수들
박지수 2승4패
이병민 1승2패
윤종민 1승2패
이유석 1승2패
주현준 1승2패
김동건 1승2패
이주영 2패
김성제 1패
김재춘 1패
김성곤 1패

◆김택용이 상대 전적 상 앞서 있는 30위 밖 주요 선수들
김남기 6승1패
박찬수 3승1패
김정환 2승1패
박영훈 2승
조형근 2승
성학승 2승
신정민 2승
이승훈 2승
안상원 1승
차재욱 1승
고인규 1승
한승엽 1승
박경락 1승
도재욱 1승
이재황 1승
주영달 1승

◆김택용과 동률을 이루고 있는 30위 밖 주요 선수들
김윤환(KTF) 2승2패
임요환 1승1패
조용호 1승1패
*비공식전 포함 출처 : 파이터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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