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여자 친구가 시퍼렇게 살아 있는데도 왜 눈을 다른곳으로 돌릴까?
나도 그렇게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나도 역시 남자더라~
인터넷 게임(달콤한 캔디바)을 통해 커플이 되고 전화 번호까지 주고 받았다.
그날밤 통화를 한참 했고 그녀에게 난 모닝콜을 해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흔쾌히 해준다고 했다.
다음날 아침!
핸드폰 벨이 울렸다.난 혹시 설마하면서 핸드폰을 받았는데 그녀가 정말
약속을 지켜 모닝콜을 해준것이다.
잠을 자다가 깬 목소리로 해주기는 했지만 그 마음이 예뻤다.
그리고 출근을 했다.
정작 여자 친구에게는 전화도 안하게 되고 그녀에게만 전화와 문자를 수시로 하곤 했다.
그렇게 여자 친구 몰래 전화와 문자를 통해 조금씩 알아갔다.
그녀가 만나자고 보챈다.
어쩜 좋지?
나도 보고 싶은데 그래서 설날 전쯤으로 만나자고 했다.
만나는 날 전주에 나보고 정장을 입고 오라 한다.
"나 정장 없는데" 큰일이다.
알았다고 대답을 하고 바지만 정장을 입고 티에 잠바를 걸치고 집에서 나와 버스를 타 수원역에 도착했다. 그녀와 만나는 곳은 안양역이었다.
난 안양역을 가본적이 없다.
그래서 수원역에서 도착해서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어렵게 안양역에 도착!
그녀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더라~
그녀 나의 옷차림을 보더니 마음에 안들었나보다~
안양역을 나와 저녁을 먹기 위해 음식점에 들어갔고 육개장 두개를 시켰다.
먹고 난 후 노래방으로 향하였다.
그리고 노래를 한참 부르고 있는데 그녀의 핸드폰이 울리더라~
나한테 전화 받고 올께라고 하며 들어온 그녀의 표정은 달랐다.
애시당초 난 그녀를 사진을 통해서 보았고 그녀는 이날 날처음본것이다.
그리고 나한테 잠까지 재워준다고 했을만큼 적극적이었다.
내가 너무 순진했나?
집에 들어가봐야 한다고 하는 그녀!
그때 난 아차했다.
그렇게 그녀와 만났던 안양역에서 헤어지며 수원역을 향한 전철역을 탔다.
꽤 늦은 시간이었는데 덥석 겁이 났다.
시간의 여유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난 기분좋게 차이고 용인으로 왔다.
그날은 눈이 참 이쁘게 많이 내렸는데
참 안좋은 기억이다.
지금 생각하면 내가 저질렀으니 당한것이다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