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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지만 왠지 초라한 청와대-선물

이장연 |2007.09.19 00:21
조회 60 |추천 0

화려하지만 왠지 초라한 청와대-선물

그저께 일터로 정체모를 괴 우편물이 배달되었다.
고급스러운 문양의 감색 포장지에는 심상치 않은 은빛 광채가 감돌고 있었다.
보기에도 꽤 무거워 보이는 괴 우편물을 배달해 준 학생에게 수령확인 사인을 해주고는, 누가 보내온 것인가 확인해 보았다.



헉! 청와대였다!!
일터에 함께 있는 연구교수 앞으로 온 것이었는데, 추석선물처럼 보였다.

그런데 '청와대'라 표시한 겉표지의 낯선 화려함보다 초라함이 느껴졌다. 5년이란 짧지 않은 시간동안 온 나라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놓아 국민들에게 욕을 있는대로 먹었음에도, 이젠 아예 국민들 생명과 삶까지 외국놈들에게 팔아먹으려 하는 고매하신 푸른 기왓집 사람들이 보내온 초라한 선물 보따리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괴 우편물에 청와대 표식이 있었다.


은빛 화려함이 참 초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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