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누군가가 남긴 명언이다. 때로 깊은 밤 찾아온 외로움은 사유의 깊이를 더해 주기도 한다.
누군가가 곁에 있다고 외로움과 영원히 이별하는 것은 아니다. 류시화 시인이 일갈한 것처럼 '그대 곁에 있어도 그대가 그리운' 것이 바로 인간이다.
그래서 난 가끔 외로움을 자청하곤 한다. 하지만 외로운 것과 심심한 것은 다르다. 그래서 난, 단지 외롭고 싶다. 오늘은 오랜만에 외로움이 나를 찾아 주었다.
아주 깊은 밤 단잠을 설칠 정도로 강렬하진 않지만, 가을밤 하늘에 단 한점의 빛으로 떠있는 도심의 별 만큼, 딱 그 만큼만 외롭다.
그래 맞다. 외로우니 사람이겠지, 그러니 글을 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