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가운 이성을 가진 남성은 가는 길 다시금 돌아보게 합니다. 한번 더 쳐다보고 내 것 아님이 못내 아쉽게 만들지요.
그러나 가슴으로 사는 남자는 사랑을 느끼게 합니다. 그는 추운 겨울, 것도 문 연 상점도 드는 새벽녘 그 계절 볼 수도 없는 과일을 먹고 싶다보채면 설령 구할 수 없다하여도 몇 시간씩 땀 흘리며 돌아다니는 사람이죠. 결국 원하는 거 아니어도, 그런 맛이 나는 사탕이라도 손에 쥐고 올 그런 이입니다. 그리고도 미안해할..
그는 싫어하는 일도 내가 좋다고 하면 다 하는 남자지요. 용건만 간단히를 신조로 삼고 있어도 밤새 목소리 듣고 싶다고 하면 바로 앞에 나 있듯이 이야기 하고, 웃어 줄 것입니다. 쇼핑에 두 시간 세 시간씩 보내는 거 시간낭비라 생각해도, 네 시간 다섯 시간 내 옆에서 동행해 줄 것이고, 영화관의 영화는 답답해 싫으면서도 내색없이 손 잡고 같이 다녀 줄 것입니다. 그게 다 추억이고, 사랑이란 너무 잘 아는 사람일테니까요.
아픈 날, 내 육신의 병은 고쳐주지 못해도 내 마음의 병은 낫게 해 줄 수 있고, 가난해도 그 하나 있음이 부자처럼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이.
그래서 가슴으로 사는 남자는.. 그냥 지나치게 둘 수 없는 그런 사람입니다.
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