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前실장 매년 재산 큰폭 증가…"개인비리 여부 확인 위해 광범위한 계좌추적 조사" 신정아 씨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변양균 전 정책실장이 신정아 씨에게 수천만원의 보석을 선물한 사실을 확인하고 변 씨의 직권남용뿐 아니라 개인 비리를 파헤치는 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4일 신정아 씨 숙소에서 변 전 실장이 신 씨에게 건넨 보석과 신용카드 매출 전표를 압수했다. 보석은 시가 250만원짜리 진주 목걸이.
두 사람의 관계를 짐작하게 하는 결정적 증거로 신정아 씨는 이에 대해 "그림을 선물한 뒤 그 답례로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변 씨가 신정아 씨에게 선물한 보석은 이뿐만이 아니다. 검찰 관계자는 "변 씨가 1년에 서너 차례 이상 4~5년간 고가의 보석을 선물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줄잡아 수 천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양균 실장은 보석을 구입하면서 자신의 카드와 현금, 상품권 등으로 계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변 전 실장은 지난해부터 서울 수송동의 섬머셋 호텔에 장기투숙하면서 매달 2백만원씩 13개월 동안 2천 6백만원을 지불하기도 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의 씀씀이가 공직자로서 과도하다는 점을 주목하고 대가성 금품을 받았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변 전 실장의 직권남용과 제3자 뇌물수수 가능성과 함께 개인비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광범위한 계좌추적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변양균 전 정책실장의 재산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2005년에는 재산이 4,500만원 증가했고 2006년에는 8,200만원이 증가한데 이어 올해 초에는 재산이 9억 원 이상 늘어났다고 신고했다.
CBS 사회부 김정훈 기자 repor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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