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갔다와서
처음 다녀온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곳
선유도
서울에 올라온지
1년 6개월이 되었는데
듣기만 하다가 처음 가게 되었다
내가 간 선유도
가을이 찾아오고 있었다
푸른 나무가 높은 가을 하늘 아래
우뚝 솟아 있다
노란 빛깔을 가득 입은
선유도에는 가을이 이렇게 다가 오고 있다
오늘 따라 더 예뻐보이는
하트
물의 빛깔도 조금더
깊어 진듯
중간 마감이 끝나면
꼭 1박2일로 여행 다녀오리라
갈대밭이 가득한 어느 곳으로든...
어느새 낙엽도
갑자기 선선해진 날씨에
조금더
가을 냄새가
어제 비가 온 탓일까
잎 위에 조금씩 고인
빗물
담쟁이도
가을을 피해갈수는 없나보다
하얀 연꽃이
너무 아름다운
벽에 가득한
낙서들...
대부분이 연인들의 낙서
이가을 그들은 아직도 사랑하고 있을까...
이 낙서들이
그들에게 아름다운 흔적이었으면 좋겠다
꽃이름을 잘 모르지만
코스모스 맞죠?
가을에 핀 코스모스
아름다운 연인의 모습
몰래 찍어서 죄송하지만
너무 예쁜 모습
한강이 가득 보이는 곳에 서서
연인들이 오기도 좋지만
이렇게 혼자와서
조용히 머물다 가기도 좋은 곳
약간은 쓸쓸한..
그래서 가을이겠지...
우리나라의 가을
없어질수도 있다니...
참 슬픈 얘기다
금방이라도 겨울이 와버릴듯한
낙엽들
너무 빨리는 가지마
봄과 가을을 좋아하는 나에겐
점점 짧아지는
봄과 가을이
아쉽기만하다
평일이라 그런지
텅빈 놀이터
녹슨 놀이터의 이 기둥도
가을 빛깔을 간직한듯
동그란 가을 하늘
낡은 담벼락과
단풍이 든 가을나무
추억이 많이 묻어있을 것 같은
분위기 있는 나무 의자
가을이 꼭 쓸쓸한 느낌만은 아닌듯
돌다리 건너면서
이제 다가온 가을
이번 가을은 만끽할 수 있으면 좋겠다
멋지게 단풍이 들었을때
한번쯤 다시 올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