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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 아래에서. .

이혜영 |2007.09.27 01:59
조회 28 |추천 0


part1.

새롭지 않은가요?

눈 앞에서 보면서도 몰랐던 세상이 있다는 것.

전혀 다른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

아마도, 눈으로만 알 수 없는 그런 무언가가 존재하고 있나봐요.

.

.

단순하게 눈을 감아 보았습니다.

'향수'에서의 그르누이 처럼, 코를 벌렁 거려 봅니다.

내가 볼수 없는 것을 맡을 수 있을까?

하지만, 감기로 막힌 코가 제동을 걸죠.

그조차 자유롭지 않습니다.

 

part2.

달리고 싶단 소망이 있는 누군가가 

무작정.

운동화 끈을 질끈 묶는 것 만으로

어느 순간 꿈은 이루어 지는 것 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꿈이 이루어 질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제대로 걷고 숨쉬고 팔을 젖고

그에 맞는 컨디션을 조절하고

.

어떤 상황이 닥쳐도 당황하지 않을 만큼,

나를 단련시켜 두는 것.

나를 알아 가는 훈련.

그 만큼 중요한 일이 또 있을 까요?

 

나 또한 세상에 변화합니다.

그를 떠나 보내며 가슴에 묻듯이,

나 또한 어제까지의 나를 무릎 뒤로 보내고,

새로운 곳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언제나 나를 알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만,, 어느 자리 편편한 곳 쯤에 안주하지 않을까요.?

 

어두운 등잔 밑의 존재가

나이지 않도록,

이제 나에게 물을 차례입니다.

 

너는 어디로 가고 싶니?

무엇을 하고 싶니?

그리고,,

세상 끝에 선 나의 초상에 대해. .

그려 지지 않을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너무 낯선 곳에 떨어지기 전에,

그만, 이리로 데려 놓아야 합니다.

 

part3.

진정 세상을 어지럽히고 혼돈이게 하는 것은

소신없는 자들의 비판없는 열정이다.(_출처 : 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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