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V.A - 고양이 이야기 (Preview)
Mint Paper 첫 프로젝트 '고양이 이야기'.
가깝고도 먼 추억, 동화 같은 앨범...
성격있는 기획 컴필레이션을 통해 씬의 새로운 수요를 만들고자 기획되는 민트 페이퍼의 프로젝트 음반 그 첫 번째는 고양이와 강아지의 이야기를 담은 2장의 컴필레이션입니다.
우리는 가끔 자신이 키우는 애완동물을 외로움을 채워줄 소모품 정도로 쉽게 치부하기도 하지만, 어쩌면 그들에게는 함께 있는 동반자가 그들이 가진 전부일 수도 있고, 우리가 보지 못하는 상상 저 너머의 것들을 바라보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강아지와 고양이에 대해 느껴왔던 평소 생각들, 그리고 책과 영화를 통해 느껴왔던 감동들을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꾸밈없이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음반을 타고 흐르는 기본적인 흐름은 인간의 영원한 벗이자 동반자인 고양이와 강아지에 관한 감상과 사랑입니다. 우리는 언젠가부터 남녀간의 사랑에 대해서만 한정하고 노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람과 동물... 모습과 살아가는 방법은 틀리지만 서로에 대한 배려와 따뜻한 시선을 마주한다면 그 속에서 충분한 사랑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면서 한두 번쯤은 강아지, 고양이, 그것도 아니라면 학교 앞에서 만난 병아리를 키워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고양이, 강아지 이야기'는 그 만남과 헤어짐이 빚어낸 추억들을 각기 다른 경험의 동화들로 채색한 음반이고 싶습니다.
화려한 가공보다는 다소 소박하더라도 아티스트의 솔직한 얘기만 느껴진다면 그것만으로도 분명 몇몇에게는 큰 공감이 될 것이라는 얘기를 곁들였습니다. 애완동물을 키워본 사람이라면 김민기 선생님의 '백구'를 들으며 눈물을 글썽였던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 삶의 동반자로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지만 늘 우리 보다 짧은 삶을 보낼 수 밖에 없는 착한 그 녀석들에게 이젠 음악이라는 추억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