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9월 2일 일요일
풍원
tsim sha tsui, kimberley rd.
하버 플라자 호텔 앞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부모님과 함께 저녁을 먹기로 한 풍원으로 향했다.
홍콩에 많디 많은 한국식당 중 가장 한국적인 맛을 자랑하는 식당.
주인 아주머니의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와
식사시간 마다 붐비는 손님들이 정겹다.
추천 메뉴는 콩비지, 청국장, 그리고 샤부샤부.
반면 돼지고기 요리들은
돼지고기에 기름 너무 많이 붙어있어서 별로고,
감자탕 역시 아직 부대 근처 감자탕집에서 먹은 감자탕의 맛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서인지 솔직히 별로더라.
하지만 반찬들의 맛을 보면
홍콩 스타일 닭발이 반찬으로 나오는
말도 안돼는 한국식당들과는 엄연히 다르다.
밍숭맹숭한 홍콩음식들만 먹다가
거하게 매운게 먹고 싶으면 어김없이 찾아온다.
부모님이 조금 늦으신다고 하셔서
배고픈 우리는 먼저 시키기로 하고 메뉴를 뒤척거렸다.
"오~ 형 짜장면 먹고 싶다.. 근데.. 만이천원이네? ㅋㅋ"
녹두전이냐 파전이냐 고민하다
우린 콩과 친해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