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에 나왔던 폴터가이스트 1편은 나에게 엄청난 공포감과 충격을 주었었다!!
12살때 봤을때보다 27살이 되어 다시 본 폴터가이스트 1편은 정말 훌륭한 공포영화였다!!
연출도 훌륭했고, 배우들 연기도 만족스러웠고, 공포감도 있었고, 긴장감도 만땅...
전작의 마지막 부분에서 속편이 나오리라 예상했기에, 그냥 궁금해서 봤지만...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인 영화였다!!
결국 전작의 명성에 먹칠을 해버리는 사태를..
일단 내용상으로는 전작과 이어지고, 1편 출연이후 배우 한명이 죽은 것을 빼면 전작의 출연진들이 거의 다 그대로 나왔다.(전에도 한번 쓴적이 있지만 폴터가이스트라는 영화는 총 3편이 제작되는 동안 영화에 출연했던 사람들이 영화 촬영후 한두명씩 죽어서 "저주받은 영화" 라는 평판도 있었다!!)
전작에서 죽은 줄 알았던 악령들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영적능력이 뛰어난 소녀 캐롤 앤을 잡아서 자신들의 에너지를 채우려하고, 가족들이 그를 저지하려 하는 이야기...
그러나 전작에선 도망치기 바뻣던 열혈가장 스티븐은 이번에는 인디언 동료를 만나 요상한 기운을 받아서 악령에 싸우려고 하다가 악령에 오히려 빙의되서 고생하시고...
아들 로비는 이닦다가 악령들한테 휘둘려서 철사에 감겨 죽을뻔하시고...
엄마 다이안은 캐롤 앤을 지키려고 하다가 같이 "사후세계" 란 곳으로 튕겨져 나기시고...
사후세계로 튕겨져 나가는 걸 본 스티븐 아빠..
가만있지 못하고 로비와 함께 사후세계로 뛰어드는 용감무쌍한 싸나이의 모습을 보여주신다~~
여차저차 해서 가족의 단결된 힘으로 악령을 물리치나 했더니..
악령은 캐롤 앤만 노리고 에너지를 쪽쪽 빨아먹으려 들지만..
바깥에서 그 광경을 보던 인디언 동료 테일러가 던져준 영력이 깃든 창을 받아서 단 한방에 악령을 정확하게 맞추신다..(누가 주인공 아버지 아니랄까바?ㅋ)
악령을 맞추고 상황종료 되나 했더니만..
영화 피날레를 10분도 안 남긴 시점에서 쌩뚱맞게 악령이 되지는 순간의 충격파인지 뭔지에 휩쓸려 캐롤 앤만 팅겨 날라가는 내용전개는 뻔하다 못해 영화 자체에 허탈감만 안겨주는....
결국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의 법칙은 그대로 이어져서..
캐롤 앤이 날라가는 것보다 더 쌩뚱맞게 갑작스레 나타난 천사의 도움으로 가족들은 다시 하나로 뭉쳐서 원래 세계로 오게된다는 내용..
완전 스포일러지만...
만약 폴터가이스트 1편을 보신 분들이 잇다면 2편은 절대 비추다..
내용이 이어지는 것 외엔 내세울게 없다!!
연출은 4년이나 지났음에도 오히려 전작보다 더 허접하고, 긴장감이 있을듯 말듯한 느슨한 전개, 그리고 전작에 비해 뭔가 업그레이드 된것이 전혀 없는 영화의 모습에서 식상함마저 느껴진다..
역시 "전작 보다 나은 속편" 을 만들기는 어려운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