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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로 새 삶을 사는 게 쉽지 않네요

부산노인의... |2007.10.01 17:02
조회 96 |추천 0

 

 김OO씨는 우리나라 나이로 43세인데 10년 전쯤 자고 일어나니 눈앞에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하게 보이더니 양쪽 눈이 모두 보이지 않아서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였더니 시력은 1.5와 1.0으로 나오고 MRI 결과도 이상이 없다고 하면서 원인을 알 수 없고 시력이 회복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아직까지 시력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하십니다. 형제들도 시력이 모두 좋아서 안경을 쓰는 형제도 없는데 왜 그런지 원인을 알 수 없으니 고칠 방법도 없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점자공부를 하려고 알아보니 집과의 거리가 먼 구포까지 버스를 갈아타고 출퇴근을 1년을 하며 배워야 하고, 안마는 영주동까지 2년을 출퇴근하여 총 3년을 배워야 국가에서 인정하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데 시력 때문에 출퇴근은 힘들어 숙식이 가능한 곳을 알아보니 부산에는 없고 서울에는 있지만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익숙하고 편하여 집을 정리하고 가기가 쉽지 않다고 하십니다.

  심심할 때는 어떻게 지내시는 지 여쭤보니 TV는 시청하는 게 아니고 듣기만 한다고 하시며 쓴웃음을 지으십니다.

 

  어머니는 10살 때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7, 8년 전에 폐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래도 위급할 때 가끔 무선페이징 기기를 사용하고 계시고, 복지관에서 도우미를 파견 해 주셔서 일주일에 두 번씩 와서 청소를 해 주신다고 합니다.

 

  아직 젊은 나이인데 원인모를 시각장애로 동창회에 친구들이 오라고 해서 가도 음식을 먹는 것도 불편하고 친구들에게 미안하여 나가지 않게 되어 외출을 거의 하지 않고 계시니 안타까웠습니다.

 

  점자를 배우는 길이 열려 새로운 삶에 도전하시고 외로움도 벗어나셨으면 좋겠고 좋은 사람도 만나셔서 행복한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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