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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s 직장생활(3)

한혜선 |2007.10.03 00:59
조회 39 |추천 0

지금껏 직장생활을 한지 어언 12년......
에효~!!!! 나의 젊은 청춘을 이곳에 다 바쳤노라~!!!!!!
댕겼노라/싸웠노라/버텼노라  I.M.F !!!!!! 장하다 한혜선~~!!!!!!!!
21살 꽃다운 나이에 들어와 이젠 나도 30초반에서 중반을 막 달려가고 있구나~~~!!!!
휴~~~~~~!!!!! 못다한 이내 청춘~~~~~~!!!!!!
 
어언 12년전 나와 함께 들어왔던 사람은 간데 없고 이 어린(?) 나이에 내가 최고 왕고참이 되어 있어야 하는 이 서러움.....(그할아버지 두분은 임원분이셔서 진즉에 관두셨고) ㅇㅇㅇ씨라고 부르던 분들(나보다 분명 며칠이라도 늦게 들어왔음)도 지금은 부장아니면 팀장 난 모나 ? 같은 자리에서 직급만 올라가고 맴돌고 있으니....한심할 따름이다. 휴~~~~~!!!!!!

1993년 3월에 입사한 사람들과 그이후 공채로 뽑은 사람들만이 남아있고, 좋은일로 관둔 사람, 나쁜일로 인해서 관둔 사람....너무나도 가지각색의 일로 만남과 이별을 해야만 했던 곳이 지금 이 회사다.
 
나에겐 첫직장...
처음시작을 이곳에서 했고 마무리도 이곳에서 할것 같다.  
지금 이나이에 여기 그만두고 어디 갈때도 없고, ^^ 밀어낼 때까정 꼬옥 붙어 있으련다.
아자아자~!!!!!
힘을 키워야해~!!!! ^^ 잘 버텨야 할텐데~!!!!!

이곳을 다니면서 광주로 발령받아 객지생활 1년간 해보기도 했고, 객지생활 1년이 너무 힘들어 정말 많은 방황도 했었다.
밥은 해먹기 싫어서 거의 시켜먹는게 일수였고, 연고지도 아니고, 아는 사람도 없어 퇴근하고 집에 가서는 테레비젼이나 컴퓨터와 대화를 나눠야만 했었던 암울한 시절도 있었다.
코메디 프로를 보며 웃긴장면이 있어도 웃고나면 내가 머쓱해 지면서 주위를 돌아봐야 하는....ㅜ.ㅜ;;;;
2002년 월드컵을 할때도 난 맥주캔을 벗삼아 응원을 해야 했다.
어찌나 그놈의 박수와 노래는 하고 싶던지....."대~한~민~국~~~~~짝짝짝 짝짝~!!!!!!"
이거 정말 하고 싶었는데.....혼자 하면 똘아이 같기도 하고~!!!!
애꿏은 맥주캔만 두들겨야 했었다. ㅋㅋㅋ

내인생에 있어서 젤루 안좋은 일이 있고 나서 간 곳이라 퇴근후의 일과는 집에서 거의 술로 생활을 했었다.
그때 또 마침 동절기라 5:00에 끝났는데 집에 가니 5:15분이더만?
댑따 밝더만...
어찌나 팡당하던지....에효~!!!!
그때 정말 많이 외로움에 떨었었지...^^ 하늘을 보며 울고 땅을 보며 울고~!!!!!
많이도 울었었는데....그눔의 눈물은 아직 마르지도 않는다...
그리고 1년이라는 세월이 흘러서 다시 서울로 발령이 났을때 날 본 사람들의 반응 ㅋㅋ
촌스러워진 나의 외모와 몰라보게 달라진 나의 엄청난 살들....^^
심지어 어떤 사람은 몸풀고 조리를 못했냐고 말할 정도였으니깐....ㅠ,ㅠ;;;;
 
아직까지 전직시험을 패스못하고 이렇게 빌빌거리고 있는 나....
노력을 하나도 안하면서 꿋꿋히 3번만을 고집하고 있는 나....
내가 생각해도 너무 재수읍다...
11월 21일이 시험인데 아직까지도 이렇게 태평으로 놀고만 있는 나....
공부하고는 담쌓은지 오래된 나...
미쳐쓰~!!! ^^
 
이리하여 나의 어리버리 직장생활은 아직까지 어리버리하게 이렇게 쭈욱 계속되고 있다.....
많은 사건들, 많은 일들이 일어난 나의 직장 대한주택보증....
사람마다 지문이 다 다르듯이 가지각색의 성격으로 모인 인간들이 서로 어우러져 있는 이곳...
어찌 평탄하기만 하리요~!!!!!
 
어쩔때는 점점 사람들을 대하는게 어렵다고도 생각이 들다가도 그동안 쌓아온 정이 몬지 다들 밉다가도 미운감정이 없어지면 어찌나 다덜 귀엽고 이뻐보이는지... ^^
 
아직까지 철부지(난 인사가 손을 흔들어 "하이"이다)인 나를 이쁘게 봐주시는 우리 직원들 땡큐~!!!!!!
버릇없는 나를 항상 이뻐라만 해주궇~!!! ^^  내가 이뻐서 그런다는거 다아로~~~~!!!! ㅋㅋㅋ
나이 왠만큼 많아서는 결코 나에게 존대말을 거의 못듣는다.
 
그래도 낯을 많이 가리는 나....
글구 싫은 사람이나 편하지 않은 사람한테는 절대 말을 안놓는다. ^^
다들 좋아서 말을 편하게 한다는거 알구 있을래나 ???
요 앞편에서 말했던 이ㅇ훈 부장님~!!!! 10년전만 해도 나랑 "나 잡아봐라~!!!!"하면서 반말하면서 놀았으면서 이제는 부장됐다고 귓속말로 왠만하믄 반말하지 말란다. ㅋㅋㅋ
내참 더러버서 ㅋㅋㅋ 나두 부장 시켜달라고오~~~~~~~~~!!!!!!! 왜 안시켜주는데 ??????
내가 인물이 딸려 ? 모가 딸려 ? ㅎㅎㅎ 머리가 좀 딸리긴 하쥐~!!! 건 알쥐~!!!!
 

사람들이 좋아 이곳을 떠나지 못하고 아직도 서성이고 있는 sunny였습니다. 
 
 
                       by.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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