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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 무시하는 친구들 어떡할까요?

허규원 |2007.10.03 03:26
조회 4,574 |추천 129

 

Before you read -> 처음엔 쓸데없는말이 조금 나오니 이해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독일에서 공부중입니다. 한국에 있고싶었지만 부모님 발령때문에요.

 

아, 일단 본론들어가죠.

 

저는 독일에온지 1년 몇개월쯤 됬습니다. 작년 2월에 왔는데요,

 

맨처음에는 전학생이랍시고 일단 잘해준것 같아요. 친절했고, 뭘 실수해도 봐줬어요.

 

심지어 숙제를 안해와도 뭐라고 안했죠. 그건 처음온 학생얘기니까 이해할것같아요,

 

영어도 잘은 안됬으니까.

 

근데 뭐 인터네셔널 스쿨이라고해서 거의 미국애가 있는줄 알았더니 영어공부시키려고 보낸

 

부모님들덕에 독일애들이 50%예요.

 

동양인을 많이 무시하진 않지만 무시는..하죠.

 

매일 " 독일어 할줄 알아? " 물어보고 " 아니 " 라고하면 독일어로 뭐라뭐라고하고..

 

웬만한 독일어는 했지만 유행어같은건 못알아들었어요. 큰 욕이라던가요..

 

그것보다 더  기분나쁜게 있었지만 독일애들은 " 너 나치냐. 동양인 무시한다고 지금 경찰에 전

화하리? " 라고 화가나서 얘기한 한국애들이 있어서 독일애들은 뭐라고 그리 대꾸하진 못했습니다.

 

독일애들은 그런식으로 눌러놓으면 됬죠. 하지만,  도저히 이겨낼수없는 학생이있습니다.

 

Euginia를 소개합니다 (;). 이 아이 참 잘났습니다.

 

사람 교모하게 속여가면서 말하는것도 잘났구요, 사람 기분나쁘게하는 기술도 참 잘났습니다.

 

처음 학교 7학년 들어갔을땝니다.

 

선생님이 자기 이름과 자기가 할줄아는 운동/악기를 말해보라고했습니다.

 

저한테 물어보시길래 피아노 8년, 바이올린 4년했다고했어요.

 

그러더니 바로 옆에 그애가 자기는 피아노만 10년 바이올린은 7년을 했데요.

 

중간에 갑자기 확 끼어드는게 기분나빴지만 참았죠. 전학생에게 구는 예의였으니까요.

 

또 선생님이 언어를 뭘하냐고해서 일어, 한국어, 독일어, 영어 한다고했습니다.

 

그랬떠니 또 끼어들면서 " 저는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영어, 체코말 해요 "

 

라는겁니다 -_-; 그때까지는 괜찮았죠.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전 놀림거리가 됬습니다.

 

학교에서 학생증에 들어갈 사진찍는날에 그애 엄마가 오셨습니다. 도시락을 놓고갔다면서요.

 

그 엄마하고 여러친구들하고 인사를했습니다. 근데 저를 조금 보시더니 그 다음날부터

 

그애 태도가 싹바뀌었어요.

 

눈빛이 마주쳐서 " 안녕 " 하면 제 뒤에 있는 애한테 썡하니 달려가서 이름을 부르며 찰싹

 

달라붙는거였어요. 같은 책상에 앉으면 어느샌가 슬그머니 다른 자리로 가있었습니다.

 

학교에 좀 잘생긴 녀석이 있는데 저랑 또 같은 파트너였거든요.

 

게다가 salzburg라는데서 왔는데 제가 또 거기서 살다와서 그얘기하면 같이 자주웃고

 

얘기도 자주하고 점심시간에도 자리 늘차니까 같은 테이블에서 친구들하고 먹고

 

떠들고 학교 점심시간에도 비슷한데서 서로 자주 마주치고 그러니까 시샘했는지

 

저를 막 끌고가서 여기서 선생님이 기다려서 공부하라고했데요.

 

선생은 40분이 지나도 오지않았어요. 전 포기하고갔죠..

 

그때까지는 그래도 참고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음악 프레젠테이션이 있었습니다 노래  CD를 들고와서 소개하는거였죠.

 

(이름은 쓰지않겠습니다) 제 친구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Oops! I did it again 을 들고와서

 

노래를 틀어놓고서는 CD를 패스해가며 보래요.

 

그때 전 마지막 자리였고 제 오른쪽에 그 애가 앉아있었고 , 저랑 그 아이 사이에 한 여자애가

 

있었습니다. 음악CD가 안된다면서 컴퓨터에 붙어있었어요.

 

그애가 본다음에 저를 주다가 1초안에 " 잠깐, 뒤에 소피아 먼저주고 " 그러는겁니다.

 

소피아라는 친구는 뭐 친한친구여서 그다지 주든말든 화는 안났습니다

 

싫어하는 애였다면 금방보고 준다고했겠지요.

 

그 친구가 보더니 저를 주는거를 모르고 다시 그애를 줬습니다.

 

근데 그애가 제가 봐야되는걸 알면서도 다시 옆으로 넘기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말했죠. " 잠깐잠깐. 나 아직 안봤는데.. "

 

그랬더니 애가하는말이 " 너 봤잖아 " 였습니다.

 

화가나서 " 1초본게 본거 아니잖아-. 난 느낌이 노란색이었던것 밖에 기억안나. "

 

" 노란색맞아. 그러면 본거네. "

 

" 참나...(한국어로 중얼거렸습니다)  아 그러면 패스해버려 저~기 주인에게 갔다줘버려  "

 

했더니 알았다면서 도로 넘기는겁니다..

 

영어시간에 저는 ESL (영어 못하는애들끼리 옹기종기 모여서 배우는..) 그리고 그애는 그냥

 

영어클래스였는데요.. 이제 7학년이라 웬만한건 알아들으니까 다 ESL은 추가로 하고 들었

 

습니다. 저랑 그애가 파트너가됬는데 중얼중얼거리더니 엄청난 속도로 쓰더라구요

 

그러더니 자기는 끝났데요. 그래서 " 같이하는건데 너 혼자 다하면 어떡해.. " 했죠.

 

그랬더니 " 끝났으면 된거아냐. 내 노트라도 빌려줄까? " 라는겁니다.

 

" 선생님이  Partnership 이 필요하댔어. 나 좀 도와주지. 이부분을 모르겠는데 "

 

했더니 어쩔수없다는듯이 오는데 꼭 30cm정도 떨어져서 얼굴댑니다.

 

여기는 정말 참을수없어서 (한국)애들한테 얘기했더니 욕을하기도했고 무시하라고하기도했습

 

니다. 근데 무시할수가 없고 그렇다고 독일애들처럼 누를수도없습니다.

 

이 애 어떻게 앙갚음 해줘야할까요.

 

아무래도 그애 엄마가 저를보고 동양애와 놀지말라고한것같습니다.

 

저번에도 저랑 친한 일본남자애가 자기 앞에 앉으니까 자기 앞에 동양인이 있는게 싫다는듯이

 

또 자리 옮기고 제가 옆에있으니까 또 옮기고...

 

그래도 이스라엘/터키 등 애들은 상관안하는걸 보면 동남아시아 쪽을 무시하는것같아요.

 

좀 도와주세요 ㅠ 해외에서 이런 경험 당해보신분들은 공감하실지도.

 

 

내일은 또 어떻게 날 무시할지

 

또 어떻게 절 괴롭힐지 걱정입니다.

 

긴 글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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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명록에 글이 있길래 .. 다시 왔습니다

 

바쁘실텐데 시간내주셔서 글써주신거 감사하구요

 

지금 머릿속에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날아가버리는것 같네요.. ^^

 

많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제가 잘못한부분 지적해주신분들도 감사드려요 ^^ <- 상처안먹었쪄요

 

 

추천수129
반대수0
베플이재관|2007.10.03 20:14
괜찮아. 너는 무적 태권v가 지켜주고, 위대하신 박지성,이영표,설기현,이동국 그리고 이천수라는 축구선수들이 서양놈들 다 까발려주시고, 스파르타보다 더 격한 입시제도를 이겨내는 수험생들이 있는..그런 나라의 한 아이니까.
베플김병준|2007.10.04 04:19
흑인애들한테 가서 "쟤가 너 깜둥이라 그랬어"라고 한마디만 하세요. 나머진 알아서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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