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자 루비컨디오르, 릴리오 캔디디오르..
(원문- Rosa Rubicundior, Lillo Candidior: 『장미보다 붉고 백합보다 흰』이라는 의미로 영어 및 여러 유럽어에서 쓰이는 라틴어 문장의 일부. 『Rosa Rubicundior, Lillo Candidior, Omnibus formosior, semper in te glorior』가 전체 문장으로, 의미는 『장미보다 붉고 백합보다 흰, 그 무엇보다 정당한..., 당신 안에서 저는 영광입니다.』
-블리치 17권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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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멋지다고 생각했다. 아름답고 순결한, 장미와 백합에 비유되는 "그 무엇보다 정당한" 것.. 생물의 의지일까. 긍지일까.
만화책 안쪽에서 이 제목이 쓰인 곳은 렌지와 바쿠야의 싸움이었으니 렌지가 자신의 긍지를 끝까지 지키려는 노력에 빗댄 거겠지.
멋졌어. 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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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루이치: 넌... 자신이 난생처음 일어나
걸은 순간을 기억하고 있느냐?
렌지: 뭐? 그딴 걸 뭔 재주로 기억해!
요루이치: 기억하지 못 한다는 건 의식하지 않는다는 것이지.
그럼 어떻게 일어서는 것일까?
인간은 모두 태어날 때부터 일어서는 방법을 알고 있다.
모든 새가 나는 방법을 알고 있고.. 모든 물고기가 헤엄치는 방법을 알고 있다. 모든 물고기가 헤엄치는 방법을 알고 있다.
그게 바로 본능이란 것이야.
본능으로 알고있기에...
모두 거리낌없이 그 힘을 손에 넣고자 하는 법이다.
저 녀석..., 이치고의 확고부동함을 보고 있으면...
그 본능이 떠오른다.
녀석은 필시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게야...
자신이 그 힘을 갖고 있단 사실을...
그래서 난 믿고 있다... 녀석이...
"만해에 이를 자"라는 것을-
-만해를 끝낸 렌지가 '이치고는 기한 내에 만해에 이를 수 있을 것인가'란 의문에 요루이치가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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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당시 정말 만해에 이를 수 있는 건지...궁금했다.
하지만 그 녀석 생각한 건 꼭 이뤄냈으니 꼭 해낼 거라 믿었고
이루어냈다.
그래서 멋진 녀석이다.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바를 의심없이 믿는 것...
그 일에 대한 자신감일까, 아니면...
단지 어리석은 자만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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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치 16권 운향의 밤, 머릿말-
퍼붓는 태양의 갈기가
살얼음에 남는 발자취를 지워간다.
속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이미 세계는 속임수 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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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자연에 빗댄 것 같다.
왠지 이야기의 주인공일 도전자를 집어삼킬 듯한
강자의 살기를 표현한 것이겠지.
"이미 세계는 속임수 위에 있다." 이 문장 공감.
표리부동한 인간의 속성을 통렬하게 비웃는 것이리라.
이미 속임수 위에 있기 때문에 속는 것을 두려워말라는 건
왠지 더 무섭다.
모든 사람이 사기꾼같고 자신을 속이려 접근하는 것만 같다.
마음을 비우고 본다면 속임수 위에 올라설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