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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녀 가 새벽 3시 10분 신호등을 사이로 말다툼을 한다
남자의 격왕 된 목소리와 , 여자의 열정적 손짓.
잠시후 길을 지나가던 택시가 두 남녀 의 정 가운데 로 정차한다.
07 년 이시기엔 로맨스가 사라지고 ,
남아있는건 노골적인 현실뿐 ,
택시 기사는 두 남녀 중 누구라도 좋으니 그저 기다리고있고
잠이 없는 두 남녀는 , 서로에 대한 달콤한 꿈을 포기하고
오직 자신의 정당성을 위해 특별한 당신에게 독설을 퍼붓는다.
참 큰일이다 ,
세상이 동화처럼 아름답게 보여야 할텐데 -
착한 사람에게는 새벽하늘 구름사이로 빛이 보이는거고
나쁜 사람에게는 그저 매연으로 얼룩진 거무칙칙한 구름 이
흘러가고 있을 뿐이다.
그 두 남녀와
그들을 기다리는 택시기사와 ,
길을 지나가다 그걸 멍하니 지켜본 나 의 눈엔
새벽하늘 이 어떤식으로 보여질까 ,
두고두고 생각해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