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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집아저씨의 농촌소식 (한로)

장형준 |2007.10.12 00:01
조회 56 |추천 0

안녕하세요 쌀집아저씨 장형준입니다.

건강하시죠?


어제는 절기로 한로(寒露)였습니다. 한로는 24절기의 열 일곱 번째로 추분과 상강 사이에 들며, 음력으로 9월 초순, 양력으로 10월 9일경입니다. 한로는 이슬이 찬 공기를 만나서 서리로 변하기 직전의 절기입니다. 한로와 상강에는 시절음식으로 추어탕(鰍魚湯)을 즐겼다고 합니다. 이번 주에는 추어탕 한 그릇으로 몸을 건강히 해보시기 바랍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햅쌀이 나왔습니다. 이번 주부터 정미소에서 햅쌀을 찧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햅쌀 작황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지난 번에 찾아온 태풍 나리로 쓰러진 벼들이 좀 있습니다. 그리고 8월부터 계속된 비로 인해 쌀이 제대로 영글지 못했습니다. 미리 말씀을 드리고 여러분의 양해를 구합니다. 들판 여기저기서 가을걷이를 하느라고 농부들이 분주합니다. 아마도 10월말이 되면 가장 바쁜 때를 보내리라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 알려 드립니다. 이번 추석 때 여러분께 선물로 소개해 드렸던 처가집 황토배로 만든 배즙을 판매 합니다. 2006년 가을 저농약 친환경인증을 받은 배로 만든 배즙입니다. 배즙이 너무 달고 좋습니다. 아이들 간식이나 술, 담배를 많이 하시는 어른들께 좋습니다. 박스당 무게는 15kg 정도입니다. 한 봉지당 들어가는 배즙양이 조금 많습니다. 현재 판매하는 배즙은 배로만 만든 일반 배즙과, 생강과 도라지를 함께 넣어서 만든 배즙 두가지가 있습니다. 수세미를 넣은 배즙은 준비중이니 조금 후에 선보이겠습니다. 주문은 홈페이지로 오셔서 하시면 됩니다.


하루가 다르게 쌀쌀해지면서 들판이 황금빛으로 변해 갑니다. 가을걷이를 끝내고 하나둘씩 비어가는 논도 늘어갑니다. 더불어 쌀집아저씨도 가을걷이와 정미소일로 바빠집니다. 10월말이면 가장 바쁜 때를 보내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추석이 지나고 감기로 고생을 좀 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차가워진 날씨에 적응을 잘 못했나 봅니다. 여러분들은 감기 걸리지 말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보내드리는 사진은 황금들녁입니다. 기냥 함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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