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자베스 여왕의 시대, 곧 해군 제일인 스페인과의 해전 승리로 인해 영국 역사상 최대의 황금기 시대를 맞이한다.
케이트 블란쳇 여왕마마님은 요정 여왕님으로도 성이 차지 않으셨던 모양이다. 이렇게 여왕포스를 품기며 다시 컴백하실꺼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커머셜을 접하고서야 엘리자베스의 후속편이란것을 알아챘다. 거의 7년만의 후속편인가..
본편보다는 조금 더 화려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초상화에서 볼수있는 판박이 의상들과 화장법,그리고 작은 헤어 악세사리까지의 세심함을 볼수 있었고 여왕으로써의 고뇌랄까? 스페인과의 전쟁을 앞두고 어떻게 대적할것인가,역시 여자로서의 한계가 있는것인가..자신과의 의지싸움과 자식을 아끼고 돌보고 싶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백성에게 축복을, 용기를 부추기기 위하여 전쟁터에 직접 나가 지휘하는 모습에서는 크게 전율을 느꼈다.
처음의 시작은 간단한 영어자막으로 그 당시의 상황을 알려주며 곧 시작되었다. 1500년대 후반(엘리자베스 1세의 30대부터의 출발)의 종교가 개입된 메리 스튜어트의 왕위 찬탈사건(살해미수), 영국으로 감자와 담배,그리고 금을 전달 해 준 잘나가던 해적(ㅋㅋㅋㅋ)을 영국 편으로 끌어들여 스페인 함대를 격파시킨 역사적 사건을 베이스로 잡고 있다. 지저분한 러브스토리가 없어서 너무 재밌게 볼수 있었고 어떻게 보면 조금 외로운 듯한 여왕의 모습을 생각할수 있었다. 처녀여왕을 강조하며 명령하는 당당한 이미지와는 달리 자신이 아끼던 시녀와 역시 아끼던 그 해적과의 로맨스에서는 큰 충격을 받은듯 많이 힘들어 하는것을 보여주었는데..내가 보기에는 질투가 아닌 배신과 같은 충격이 아니였을까..싶다.
앞뒤 자세한 인물 설명 없이 시작하는 바람에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조금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어렸을때 정말 좋아했던 먼나라 이웃나라-영국편- 을 읽은 기억을 되살려 이해하려 하니 쉽게 받아들을수 있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아이러니 하기도 했는데, 물론 영화 주인공이 가장 착해야 하고 선의 표징이 되어야 하는건 당연한것이겠지만 실제로는 그 전의 여왕 피의 메리가 많은 성공회 교도들을 죽임으로 인해 피의 메리라는 별명을 얻었고..역시나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시대에는 끊임없는 카톨릭 교도들의 피가 흘렀다고 하니 :) 그것이 엘리자베스 여왕의 업적으로 인해 가려졌을뿐. 버진퀸이라 하여 나는 국가와 결혼했다! 라고 외쳐도 엄청난 남자들을 침실로 불러들였다 하니..뭐 결혼하지도 않고 같이 놀기만 했을뿐. 이거 버진퀸이라고 아니할수도 없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