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다. . .
하늘 청정한 맑은 가을이다. . .
따사롭던 한 낮의 햇살은 가을바람에 한 풀 꺾이어
위축되어 버렸다.
지난 해 그랬던 것 처럼 어디론가 홀로 훌쩍 여행을
떠나고픈 갈망이 간절히 깃든다.
가을에 서면 형언 할 수 없는 쓸쓸함에 나의 일과
사람들과 내 자리가 흑백 필름 처럼 가리워져
혼자만의 사색으로 벅차지는 계절이다.
아. . . . ! ! !
이제 곧 녹음 짙던 잎새들은 낙옆으로 내게 낙하되고
또 그것이 내 눈물이되어
어떤 이들에게 밟히어 가루로 날려지겠지. . . .
그렇게 지난 가을이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졌 듯 ,
나 또한 세상에서 지워져 버릴테지. . .
그래서 그렇게 쓸쓸했나보다. . .
날 닮은 가을 문턱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