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식을 귀하게 여기는 것도 당연하고, 똑똑한 아이로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예의 바른 아이로 키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알면서도 소홀하기 쉬운 우리 아이 예절 교육. 육아전문가와 선배 맘들과 함께 고민해보는 페이지.
그 첫번째는 공공장소에서 떼쓰는 아이 다루는 법.
"마트에 가면 장난감 사달라고 바닥에 뒹굴고 난리예요"
이제 갓 30개월이 지난 아들과 마트에 갈 때면 한바탕 전쟁이 시작되죠. 두 손을 꼭 잡고 가다가도 어느 새 장난감 코너로 후다닥 달려간다니까요. 까치발을 세워가며 이것저것 만지다가 자기 마음에 드는 장난감을 발견하면 절대 안 놔요. 제가 끝까지 안된다고 하면 울고불고 떼를 쓰다가 발길질을 해대며 뒹굴며 우는데, 다른 사람들이 쳐다보니까 당황스럽고 화가나서 얼굴을 들 수가 없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장난감을 사주게 돼서 요즘엔 아예 마트에 데리고 가지 않아요. 평소에는 안 그러던 아이가 사람 많은 곳에만 가면 울고 떼쓰고...어떻게 야단쳐야 할지 고민이에요. - 박지영(27세,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선배맘 ADVICE
-저는 인정사정 볼 것 없이 그 자리에서 따끔하게 혼냅니다.
사람들이 본다고 창피해서 아이가 떼를 쓰는 것을 받아줬더니
밖에만 나가면 떼를 쓰더라고요. 현준(38개월)맘
-"우와, 저기 신기한 것 있다"하면서 아이의 관심을 다른 곳으
로 돌려요. 이 틈을 타서 아이를 안고 그 자리를 피하죠.
수민(28개월)맘
-저는 무조건 화장실이나 밖으로 데리고 나가요. 사람들 앞에서
큰 소리 치는 게 사실 저도 민망하거든요. 그렇다고 애가 알아
듣는 것 같지도 않고요. 차라리 조용한 곳으로 가서 조목조목 따
져가며 아이를 설듣하는 게 훨씬 나은 것 같아요.
세민(34개월)맘
전문가 ADVICE
-미리 규칙을 정해주세요
공공장소에 가기 전에 엄마는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염두에 두고 아이와 미리 규칙을 정한다.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를 것을 예상해서 장난감은 언제 얼마나 사야 할지,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바로 집으로 돌아온다는 등 규칙을 미리 정한 다름 서로 지키도록 노력한다.
-그냥 무시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엄마가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자신이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연스레 그런 행동이 줄어든다. 아이의 고집을 꺾어보겠다고 야단치면 오히려 떼쓰는 수준이 더 심해지거나 소극적인 아이가 되기 쉽다.
-장소를 옮겨 단호하게 알려주세요
어떤 아이는 잘 있다가도 손님이 오거나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면 바닥을 뒹굴며 떼를 쓰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아이를 화장실이나 사람의 시선이 적은 곳으로 데리고 가서 아무리 떼를 써도 안 된다는 것을 단호하게 알려야 한다.
-아이 뒤에서 꼭 안아주세요
아이의 감정적인 행동이 억제될 수 있도록 뒤에서 1분 정도 꼭 안아준다. 이때 주의할 점은 아이의 팔이나 손을 강제로 붙잡아 끌지 말로 포근하게 안아줄 것. 그러면 울부짖던 아이도 엄마의 품에서 진정하게 된다.
출처:[베스트베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