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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써서 개준격인 신당경선

김철희 |2007.10.15 17:13
조회 40 |추천 0

죽써서 개준격이 되어버린 신당경선

 

한국정치사의 치욕적인 일면이라 할 수 있는 금품살포 및 조직동원선거가 횡행하던것이 지난 시절의 한국정치사의 한 일면일 것으로만 생각했던 순수한 마음을 가졌던 사람들이 아직도 우리사회에는 일부 좀 남아있는 것 같다.

 

그러나 한국정치의 그 깊고 깊은 "돈과 사람동원"으로 자신의 정치력을 과시하였던 그 시절 그러나 그때에는 사람들의 순수한 열정들이 있었기에 이런 회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어느 누가 알고있는 그때의 동원선거의 백미는 무엇이었을까,

 

1970년대 군대를 동원해 민주정부를 무력으로 진압하며 정권을 탈취하였던 원조 군부세력이었던 박정희의 장기집권계략에 맞서 당시 신민당에선 김대중이란 걸출한 인물이 등장하였다. 당시 그의 구호는 이랬다.

 

"10년새도 썩은 정치 못참겠다 갈아보자" 이 구호와 함께 한국정치사의 중심에 등장했던 당시의 김대중은 대중을 압도하는 풍부한 지식과 함께 사자후를 토하는 감동적인 연설로 금새 수없이 집회장소에 모인 대중들을 압도하였다.

 

그때에 동원되었던 국민들은 김대중에게 돈을 받고 버스를 대절받고 동원되었을까, 그렇지 않았다.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집회장소에 제발로 찾아왔던 것이다. 이것이 개인이 알고있는 순수한 대중집회인 것이다.

 

그러나 작금에 치러졌고, 이제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될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은 대중 아니 한국민들을 설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국민적인 지지율도 한자리수에서 요지부동한 현상이다. 이렇게 고착화된 여론지지율을 업고(?)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정동영

 

이런 정동영을 바라보는 손학규후보와 이해찬후보는 그에게 한나라당 이명박에게 패퇴를 자임하며 당권(김한길)과 국회의원 공천장 장사를 일삼으며 잇속만 챙기는 한국 민주 정치사에 길이 오점으로 남기될 수준이하의 정치인이라고 폄하하였다.

 

처음부터 이명박과 대항해 필적할 만한 상대가 못되었다.

 

정동영이 열린당을 만들고, 그 열린당에서 배출한 노무현의 막말정치와 막가파식의 정국운영과 자신을 열광적으로 지지해준 민주시민들을 개과천선해야할 국민이란 오명을 씌워 학을 떼게 하고, 여당 즉 열린당에 대해 이가 갈려 등을 돌렸던 국민들이 있었다.

 

당시 국민들이 열린당과 노무현에게 요구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열린당과 노무현은 초심으로 돌아오라, 그 짧은 메시지였다. 그러나 열린당과 노무현은 귀도 기울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열린당은 대국민 사과한장 없이 졸렬하게 깨지고 정동영과 김한길 등은 볼썽사납게 허둥대는 모습을 취하였다.

 

당시 노무현에 의해 통일부장관과 열린당의장이 되었던 정동영에 대한 국민적 지지율은 한자리 수에서도 하위(2%)수준에 머물렀었다. 그런 정동영이와 난파선에 잔존했던 열린당은 범여권 대통합결집이란 명분하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시민사회세력을 끌어들였다.

 

그리고 탄생한(?) 당명이 "대통합민주신당"이었다.

 

그들은 장외에서 범여권 유력후보주자로 멀찍하게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던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를 끌어들이기에 온힘(온갖 미사여구 동원)을 기울였다. 그때에 손학규씨를 영입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이들이 김근태, 정대철을 비롯한 중견정치인들이었다.

 

그리고 손학규씨는 대통합민주신당에 합류하였다.

 

손학규씨는 당시 자신이 대통합민주신당의 후보로 낙점이 될 것으로 생각하에 순수하게 입당하였다. 이는 손학규씨의 순진무구함의 오류였다. 민주신당에 입당한 이후 대권후보 예비경선주자들이 나타나고 경선을 치루는 과정에서 손학규씨의 상상을 초월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한나라당의 스파이니, 정체가 의심스럽다느니, 온갖 험한 꼴을 상대후보들인 "정동영,이해찬"에게서 듣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처음부터 조직동원과 돈과함께 막말정치와는 거리가 멀었던 손학규씨에게는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

 

또한 손학규 자신에게 유리하였던 "여론조사와 모바일선거"등을 조직동원과 돈에 해박했던 "정동영"에게 대폭양보하며 순진무구하게 예비경선을 치렀던 그에게 결국 돌아온 것은 무엇이었을까, 끝없이 하락하는 국민적 지지율과 대통합경선에서의 패배였다.

 

결국 이런 손학규씨를 바라보는 지지자들과 국민들의 시각은 이렇다, 이런 꼴을 우리는 흔한말로 "죽써서 개준격이다"라고 한마디로 축소하며 위안을 삼아야 할지 모르겠다. 결국은 어느 누가 말했듯이 대통령자리는 대사기꾼들만 뽑는 자리인 것 같다.

 

대 사기꾼 한나라당 이명박과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이가 붙는 싸움에서 삼류국민들은 누구에게 손을 들어줄 것인가, 그런 과정에서 정동영이의 일행들은 순진무구했던 손학규를 끌어들여 자신의 이익을 챙기며 팽시켰던 것과 같이 또 다른 희생양을 찾아나설 것이다.

 

아마 지금 장외에서 창조한국당을 만들며 파죽지세로 나서고 있는 전 유한킴벌리 회장 문국현씨를 끌어들이려 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문국현씨의 측근 지지자라면 대통합민주신당과 정동영이와는 거리를 두고 달리 대권레이스를 펼치라고 권하고 싶다.

 

손학규씨에게 내가 그렇게도 간절히 충언했던 것처럼 말이다. 죽써서 개주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된밥을 만들라고 말이다. 이는 대통합민주신당과 정동영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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