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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블렌 효과(Veblen Effect)’란 무엇일까?

YBM시사닷컴 |2007.10.17 11:41
조회 38 |추천 1


 

먹는 물 500㎖ 한 병이 5만 1700원(55달러)?
 
미국 뉴욕의 물 전문점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비아 제노바'라는 물 가게(Water-Bar)는 50종이나 되는 물을 판다.

그곳에서 인기 있는 고급 브랜드 '블링(bling) H2O'의 물 한 방울 값은

우리나라의 웬만한 먹는 샘물 1병 값에 맞먹는다.

이 물은 스위스 빙하가 녹은 물이라는 '에비앙'의 가격(약 900원)과

비교해도 엄청나게 비싸다.

 

그렇다면 5만원 씩이나 주고 물을 사먹는 사람들의 미각은

과연 남 다르다고 말할 수 있을까?

혹시 5만원 짜리 물이 잘 팔리는 것은 비싼 소비로

자신의 신분을 과시하려는 부자들의 '허영 마케팅(베블런 효과)'

때문이 아닐까. 사람들은 "난 노는 물도,

마시는 물도 너희와는 달라"라고 외치고 싶은 것이다.


베블렌 효과(Veblen Effect)란 가격이 오르는 데도

일부 계층의 과시욕이나 허영심 등으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가격이 비싼 물건을 소유하면 남들보다 돋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인간의 심리를 의미하기도 한다.


베블렌 효과는 미국 사회평론가이자 경제학자인

베블렌(Thorstein Veblen)이 1899년 자신의 저서 ‘유한계급론’에서

‘상층계급의 두드러진 소비는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기 위하여 자각없이 행해진다’고 말한 것에서 유래됐다.

 

보유한 재산의 정도에 따라 성공을 판단하는

물질 만능주의 사회를 비판하면서 자신의 성공을 과시하고,

허영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사치하는 상류 계층의 소비와

이를 모방하기 위해 무리한 소비를 행하는

하위 계층의 소비 현상을 표현한 것이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소비자는 물건을 구입할 때

실제 지불하는 시장 가격과 다른 사람들이 얼마를 주고 구입했는가를

기대하는 가격 등 두 종류의 가격을 고려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가격이 하락하면 수요가 증가하는 것과 달리

베블렌 효과의 상품은 가격이 올라가면 갈수록 수요가 증가한다.

반면, 가격이 하락하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는 생각에

수요가 하락하는 현상을 보인다.
최근에 이슈로 떠올랐던 가짜 명품시계사건과,

된장녀 논란도 사회에 만연한 과시 소비 열풍을 증명한다.


 

 

  

 YBMsisa.com

 

 

http://isplus.joins.com/life/social/200709/19/2007091909584737360802000008020500080205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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