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현석입니다.^^
며칠 전 ‘서태지와 아이들 15주년을 기념하여
MBC에서 특집방송이 기획된다는 인터넷 기사를 보았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이네요, 서태지와 아이들에 관한 소식.
기억을 자세히 더듬기 시작하면 너무 슬퍼질 것 같아 그만두렵니다.
행복한 기억들과 소중한 사람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늘 바쁘다는 핑계로 멤버들과 자주 연락하고 지내지 못했습니다만,
언젠가 세 명이 다시 만나 팬 여러분들과 함께 크게 웃을 수 있는 날이 올 거라 믿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 때부터 함께 했던 매니저들과 댄서들의 경우에는
아직도 YG에서 저와 함께 일하고 있는데요,
대부분 10년에서 15년 된 사람들인지라
가끔 그들과 하는 재미없는 놀이 중 하나가 바로 “우리 몇 년 됐지?” 놀이입니다. ^^
YG FAMILY 중 가장 오래 된 멤버는 지누션의 션으로,
서태지와 아이들 2집 활동 당시인 93년도부터 함께 지냈으니까 벌써 14년째가 되었네요.
96년에 만난 원타임의 멤버 송백경의 경우 그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는데
송백경이 오디션 때 부른 클론의 ‘쿵따리샤바라’를 생각하면 아직도 너무 웃김 ㅜㅜ
YG의 시발점이 되어주었던 지누션과 원타임…
그리고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늘 함께 해준 스탭들..
앞으로 10년 뒤에도 이들과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여러분들이 궁금 하는 소식들을 하나씩 풀어가도록 할게요…
원콘서트 개최 여부
요즘 제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바로 올해 ‘원 콘서트의 개최 여부’입니다.
원 콘서트는 매년 12월 31일..
그러니까 1월 1일이 되는 새벽 12시부터 – 새벽 5시까지 모든 YG FAMILY들이
팬 여러분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 하는 축제형식의 콘서트였습니다만,
아쉽게도 작년에는 개최하지 못했었습니다.
올해 역시… 작년보다 소속가수들이 더 적어진 상황 속에서
‘원 콘서트’를 진행해야 하나? 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만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올해 ‘원 콘서트’ 개최합니다. ^^
한동안 국내에서 볼 수 없는 세븐의 팬들을 위해서라도
그리고 해체 소문에 가슴 아파해야 했던 원타임 팬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는 12월 31일, 장소는 잠실 올림픽 펜싱 경기장으로
12월 28, 29일에 진행되는 빅뱅의 단독 콘서트와 같은 장소입니다.
(공연 시간은 아직 미정… 저녁에 하자는 의견도 있는지라…)
원 콘서트 공연 티켓 예매일은 11월 10일이며,
빅뱅은 그보다 일주일 빠른 11월 3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원 콘서트는 한동안 국내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세븐과 원타임의 상황을 고려하여
이들에게 좀더 많은 시간을 할여할 계획입니다.
(다른 소속 가수와 팬들도 이해해 주실 듯..^^ )
또한 올해부터 YG FAMILY 들이 좋아하는 게스트들을 초청하여
YG 가수들과 그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재미있는 무대를 추가로 구성해볼까 합니다.
올해 말 세븐의 미국 앨범 발표 시기를 앞두고 있는지라
잘하면 세븐의 미국 발표곡을 원 콘서트 무대에서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네요.
팬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 부탁 드립니다.
양군후원회
여러분들은 양군후원회를 기억하는지요?
좋은 친구란 가장 힘들 때 같이 있어준 친구라고 알고 있습니다.
양군후원회는.. 96년 서태지와 아이들 은퇴 이후 결성된
팬클럽 이상의 의미를 지녔던 든든한 지지자들로서
YG 설립 초기에 저의 솔로 활동은 물론 지누션, 원타임의 데뷔활동을 지원하고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었던 고마운 친구들입니다.
가끔 지누션과 원타임이 제게 양군후원회에 대한 소식을 물어오지만
이미 7-8년 전에 헤어져 저 역시 오랜 시간 동안 그들을 만나지 못했는데요..
세월은 변했어도 서로에 대한 믿음과 그리움만은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이제 30대 전,후반의 노처녀 또는 아줌마들이 되어 있을 양군후원회 멤버들....
제가 받은 것에 비하면 너무나 초라한 선물입니다만,
이번 원 콘서트에 ‘양군후원회’ 멤버들을 초청해볼까 합니다.
이렇게 다시 불러 모으는 것조차 쉬워 보이지 않지만
제 임의대로 좋은 좌석 100장을 예약해 놓은 상황입니다.,
(티켓 금액은 양사장 계좌에서 자동 이체됨..^^)
생각만해도 벌써부터 반갑고 긴장되네요~
(이번 일은 몇 사람들에게 연락하여 조용히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누션
올해가 지누션 데뷔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누션의 데뷔 시기인 97년도 만해도 ‘서태지와 아이들’과 ‘듀스’를 제외하고
국내에서 힙합 장르를 하는 가수가 거의 없었던 시기였는데요.
이제 두 친구 모두 결혼 하여 질투 나게 잘 살고 있고(ㅜㅜ)
얼마 전 션은 예쁜 둘째 아이를 얻기도 했는데요
그 동안 지누션은 YG 해외 사업 파트에서
세븐의 미국 진출과 빅뱅의 일본 진출 일을 도맡아 진행해 왔으며
각자의 개인 사업들은 물론,
션의 경우에는 교회 활동과 더불어 사회 봉사활동까지 겸하고 있었던 지라
사실 그 동안 지누션의 새로운 앨범에 대해 엄두조차 내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지누는 얼마 전 발표한 스토니스컹크의 뮤직비디오를 직접 연출하기도 했고,
오늘은 빅뱅의 씨애라 공연 게스트 출연 차 빅뱅을 인솔하여 일본에 갔습니다.
대부분의 가수들이 무대를 그리워하는 반면, 저와 지누션의 경우는 조금 입장이 다른 것 같습니다.
무대에 직접 서고 싶은 욕심보다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는 일에 더 큰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세븐의 미국 진출과 빅뱅의 일본 진출 준비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지라
지누션의 새로운 신곡 발표는 올해 말경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화번호 발표 이후 3년만의 신곡 발표입니다. ^^
양사장의 거친 성격과 입버릇 때문에 늘 잘하고 있으면서도 칭찬 받지 못하는 지누션…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역시 어색해 ㅜㅜ)
원타임
YG를 가장 많이 원망하고 있는 사람들은 아마도 원타임 팬들일 것입니다. ㅜㅜ
2년 전 멤버인 오진환의 군입대(3년간의 공익근무)로 인해 모든 활동을 중단하게 된 원타임 …
간간히 모습을 보이는 송백경을 제외하고
나머지 세 명의 멤버들은 그 소식조차 전해지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팬 여러분들의 소망대로 테디와 대니의 솔로 앨범을 진행해볼 수도 있었습니다만,
이는 멤버들과 충분한 논의를 통해 결정해야 하는 일이었기에 이뤄지지 못한 점,
팬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내년 7월에 끝난다네요… 오진환의 군복무^^
원타임은 해체된 것이 아니기에 다시 뭉칩니다.
내년에는 원타임의 새로운 앨범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한가지 기쁜 소식을 더 전하자면,
얼마 전 테디가 만든 곡이 세븐의 미국 앨범에 수록되게 되었습니다.
세븐의 미국 진출 지휘자인 마크 쉬멜이 이 곡을 듣고 테디의 능력에 굉장히 놀랐다고 하는데요.
타이틀곡으로까지 거론되는 이 곡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경우
프로듀서로서 테디의 역할도 상당히 유리해질 듯싶습니다.
우선 오는 12월31일 열리는 원콘서트에서 원타임 팬 여러분들의 맺힌 한을 맘껏 푸시길 바라며
내년에 발표할 원타임 6집 앨범 많이 기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쉬운 일들
YG와 계약 관계가 끝난 몇몇 소속 가수들의 애기를 꺼내는 것이
매우 민감한 상황인지는 잘 알고 있으나
괜한 오해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 위험(?)을 무릅쓰고 몇 자 적습니다^^
YG가 지난 10년 동안 소속 가수들과 단 한번도 계약 문제로 마찰이 없었던 점,
그리고 계약이 끝난 가수일지라도 타 기획사 소속의 인기 가수를 영입하지 않았던 것은
그만큼 YG 소속 가수들에 대한 특별한 애정과 자부심이 있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떠나 보내는 일..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만,
비좁은 둥지의 불편함을 느끼는 그들의 발목을 잡는 일보다
자유롭게 날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는 일 또한 그들을 위한 길이라 생각하였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옛 속담처럼 비록 뒤늦은 후회 입니다만
모두 YG라는 둥지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들이기에.. 그들이 좀 더 높이 날 수 있기를 희망하며
YG는 이제 남은 식구들을 위해 튼튼한 둥지를 만들고
좀더 부지런한 어미 새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비록 아쉬운 일이긴 하나, 서로 오해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기에 말씀 드린 것이니
또 다른 오해가 없으시길.. ^^
거미
현재 거미의 4집 음반 작업이 95% 정도 끝났습니다만,
아직은 정확한 앨범 발표일을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거미가 YG와 재계약을 하고 처음으로 발표하는 앨범인지라,
더 많은 욕심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발라드 위주였던 거미 앨범의 다양성을 위해
YG프로듀서인 페리와 용감한 형제가 투입되어 힙합 느낌의 곡들과
싸이의 전국민 댄스곡까지 그 동안 거미가 안 해본 장르의 곡들을 많이 싣게 되는데요,
객원 랩퍼로 빅뱅과 45RPM, 레드락, 페리가 참여했고,
거미 본인도 싸이의 곡에서 직접 랩을 시도하였습니다.
워낙 노래 잘하는 친구여서인지 뭘 해도 너무 잘하네요, ^^
더불어 거미의 ‘기억 상실’을 만들었던 김도훈씨가
마지막으로 합류하여 거미와 함께 작업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거미의 앨범 소식을 조만간 다시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
스토니스컹크
며칠 전 훈련소에 입소한 스컬의 이름이 제 전화기에 뜨길래..
요즘 훈련소는 휴대폰을 가지고 들어갈 수 있나? 라는 생각으로 전화를 받았는데요,
스컬 왈..
훈련소에 들어가 신체검사를 하던 도중 피검사에서 간경화와 고혈압 증상이 발견되어
3개월간 치료하고 다시 재검을 받으라며 귀가조치 되었답니다. ㅜㅜ
많은 언론에 ‘스컬 현역 입대’ ‘저 다녀올게요~’ 라는 기사가 나간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처음에는 조금 난감했습니다만, 훈련소 신체 검사에서 문제가 생긴 것이니
3개월 간 꾸준히 병원 치료를 받고 다시 재검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치료를 받는 동안 가급적 외부로의 노출은 삼갈 것이며
공연이나 방송 등 어떠한 형태의 음악 활동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스컬이 워낙 아웃사이더인지라 저런 성격으로도 과연 군대 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은 해봤어도 이렇게 신체 검사에서 문제가 생길 줄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네요.
건강과 관련된 일이니 우선 빨리 완쾌 되길 바랍니다.
스컬의 군입대 이후 공개하려 했던 ‘행복해요’ 뮤직비디오를 오늘 공개하려 합니다.
http://ch.gomtv.com/mView.html?ch=707&intBID=6615&intSeq=77326
빅뱅
어제 ‘빅뱅 표절 의혹’이라는 기사가 나왔는데요.
‘거짓말’의 작사, 작곡자인 G-DRAGON이
평소 좋아하는 뮤지션이라고 공공연하게 말해 왔던 ‘프리템포’는
시부야 계열음악의 유명한 DJ이자 가수로서
그 곡은 한국 대중들에게도 너무나 많이 알려진 유명한 곡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션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사람의 곡을
그것도 한국 대중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유명한 곡을 표절 했다??
수천만 네티즌들이 숨쉬는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에서
그것도 두 달이 지난 지금에 와서 왜 이런 기사가 나왔는지 ㅜㅜ
얼마 전 ‘프리템포’의 한국 공연에 지용이가 직접 찾아가 서로 인사를 나누기도 했고,
YG는 ‘프리템포’의 한국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회사를 통해
‘프리템포’와 빅뱅의 음악적인 교류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오늘 기사가 나간 후 ‘프리템포’측 담당 회사에서 YG측을 걱정하는 전화를 했답니다.
‘프리템포’의 저작권을 담당하고 있는 일본 회사에서 검토한 결과
‘거짓말’은 전혀 문제가 없는 곡으로 판명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
한 가지 저의 생각을 덧붙이자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음악 장르는 그 장르만의 특성과 일정한 규칙이 존재합니다..
때문에 장르를 구분할 수 있는 것이지요.
'거짓말’ 반주의 경우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시부야 계열의 하우스 음악 스타일에 트랜스 코드를 추가로 접목한 편곡으로,
멜로디가 전혀 같은 부분이 없음에도 피아노로 시작하는 편곡 방식이 비슷하다고 해서
이를 카피곡이라고 말하는 것은 장르에 대한 인식 부족 때문인 것 같습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G-DRAGON은 ‘거짓말’의 작사,작곡자로, 이 곡의 편곡자는 아닙니다.
표절과 샘플링은 근본적으로 다른 개념으로서
만일 문제가 있다면 그 책임은 담당 편곡자의 몫입니다만,
지난 10년간 YG는 원저작자와 관련된 모든 리메이크나 샘플링에 관련하여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허가를 받고 앨범 안에 표기해왔으며,
작곡가들의 표절에 관해 엄격하게 관리해왔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더 이상의 오해가 없으시길..
위에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오는 12월 28, 29일 잠실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빅뱅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티켓 예매는 11월 3일부터 시작합니다.
빅뱅은 오늘 ‘씨애라’의 일본 공연 게스트로 출연했는데요.
빅뱅의 공연 후 그 반응도 뜨거웠지만
빅뱅이 진짜 즐거워한 이유는 ‘씨애라’와 ‘크리스 브라운’을 만나
얘기도 나누고 사진도 함께 찍었기 때문이랍니다. ^^
빅뱅은 10월 말까지 ‘거짓말’로 활동할 예정이며 약 2주간 방송 활동을 쉬고
11월 중순경에 두 번째 미니 앨범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하와이에서 찍어 온 ‘올웨이즈’ 뮤직비디오는 11월 초에 공개해드릴게요.
11월로 예정되었던 빅뱅의 일본 첫 싱글 앨범은 사정으로 인하여 내년 1월로 연기되었습니다...
일본 첫 싱글에 실릴 예정 곡은
1. V.I.P. (Intro)
2. BIGBANG
3. La La La
4. 거짓말
5. 일본에서 발표하는 신곡
6. 없는 번호
7. 눈물뿐인 바보
8. Always
이상으로 모두 영어로 재 녹음 중입니다. .
오늘도 내용이 많이 길어졌네요.
요즘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심해져 감기 걸리기 딱 좋은 시기입니다.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고요,
다음 번에는 오늘 말씀 드리지 못한 가수들의 소식들을 위주로 말씀드릴께요..
그럼 오늘은 이만 ~~꾸벅 !
2007년 10월 17일
양 현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