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 sunset. 9년만의 그들의 재회.
이렇게 잔잔하리만치 마음을 울리고 아름다울 수 있을까.
실시간(real time)과 영화시간(running time)이 같아서 그런지,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마치 그들과 함께 것만 같다. 음악 sound도 거의 존재하지 않고, 오직, 배가 움직이는 소리, 파리의 시내의 잡음들 그리고 바람소리뿐이다. 그리고 영화는 그들이 팁을 내는 사소한 행위까지, 모두 놓치지 않고, 다루고 있어, 더욱더 현실적이면서도 미화하기 위한 장치가 많이 첨부된 다른 어떤 영화보다도 충분히 낭만적이다. That's why I am soooooooo into this movie.
서로가 갈망하면서도 엇갈렸던 세월, 그리고 이미 유부남인 남자, 비행기 시간 등등 이러한 제한적 요건은 마음을 안타깝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만큼 비엔나가 아닌 또 다른 공간 파리에서 이들의 쏟아내는 대화가 편안하고 유쾌하다. 또, 소중하고 가치있는 순간이다. 그 속에 두 배우는 어릴적 그 풋풋한 모습들은 아니지만, Before sunrise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풍기며, Before sunset만의 매력으로 빠져들게 한다.
Before sunset도 Before sunrise와 마찬가지로 미결이다. 마지막에, 여자가 춤을 추다가 "Maybe, you're gonna miss the plane."라고, 장난조로 툭 던지고, 남자는 "I know."라고 대답하고 끝난다. 그래서 황당했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지만, 내 생각엔 이걸로 충분하다. 감독은 영화의 마지막을 마치 기억이 그러한 것처럼 각자 가장 아름다운 방식으로 장식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아닐까. 만일, 마지막이 둘의 사랑이 이루어짐을 암시한다한들, 그것을 다 보여주면, 불륜밖에 더 되겠는가. 영화의 미적요소를 반감시키지 않기위해, 갑자기 제시의 부인을 병걸려서 죽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한국드라마에서는 자주 사용되는 테마이긴하지만;;). 아무튼, 정말 돈 몇 푼 안드는 독립영화가 너무 좋아서 3번이나 보게 하는 좋은 작품을 만들어냈다는 거. 대단하다.
밑은 이 영화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여자가 기타치며 남자에게 불러주는 노래♡
Before Sunset, 2004
Julie Delpy - A Walts for a Night (Before Sunset OST 中)
Let me sing you a waltz out of nowhere out of my thoughts
Let me sing you a waltz about this one night stand
you were for me that night everything I always dreamt of in life
but now you're gone you are far gone
all the way to you island of rain
it was for you just a one night thing
but you were much more to me just so you know
I don't care what they say
I know what you meant for me that day
I just wanted another try I just wanted another night
even if it doesn't seem quite right
you meant for me much more than anyone I've met before
one single night with you, little Jesse.. is worth a thousand with any-body
I have no bitterness my sweet
I'll never forget this one night thing even tomorrow in other arms
my heart will stay yours until I die
Let me sing you a waltz out of nowhere out of my blues
Let me sing you a waltz about this lovely one night st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