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가 바뀌고 있다. 손만 뻗으면 책을 집을 수 있고 온 가족이 함께 책을 보는 공동 공간에 마련되기 시작한 서재. 가구도 밀폐형이 아닌 오픈형으로 바뀌고 있다.
Style 1 여백의 미를 살릴 수 있는 벽걸이형 서가
벽걸이형 서가는 서재가 오픈된 공간으로 옮겨가면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스타일. 특히 한국의 좁은 아파트에서는 바닥부터 천장까지 채우는 전면 책장보다는 어느 정도 여백의 미를 살릴 수 있는 벽걸이형이 잘 어울린다. 하지만 벽걸이형은 책장 자체의 하중과 책의 무게를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수납보다는 장식 기능이 더 강하다.
Graduate 삼성 미술관 리움을 설계한 디자이너인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Jean Nouvel)의 디자인. 알루미늄과 스틱, 목재 선반을 수평·수직 라인으로 교차시켜 미니멀하고 개방적으로 디자인한 시스템 선반이다. 선반은 각각 25kg, 총 360kg의 무게까지 지탱할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설계되어 있다. 무빙 슬라이딩 패널을 달거나 선반의 높이 또는 길이 등의 오더 메이드가 가능하다. Molteni&C 제품.
Style 2 거실장과 책장을 하나로, 멀티형 서가
온 가족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거실을 서재로’라는 캠페인이 벌어질 정도로 거실에 서재를 꾸미는 집이 많아졌다. 때문에 기존 거실에 있던 TV와 가전제품들을 수용하면서 책 수납을 함께 할 수 있는 멀티형 서재가 외국 브랜드는 물론 국내 브랜드에서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슬라이딩 패널 도어를 이용해 TV를 가리기도 하고, 서재에 책상을 연결해 공간을 절약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미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 수납력이 좋고, 서재의 기능은 완벽하게 수행하지만 웬만큼 넓은 거실이 아니라면 답답해 보이는 느낌을 주기 쉽다.
505 슬라이딩 도어와 트레이, 서랍을 조합해 다양한 방식으로 연출이 가능한 시스템 가구. 공간의 사이즈에 맞게 자유롭게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며 컬러는 물론 외장의 소재도 선택해서 오더 메이드할 수 있다. 한 가지 기능으로 디자인이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 TV와 책 수납을 동시에 하는 멀티디자인이 대부분. Molteni&C 제품.
Style 3 공간 분할 기능이 있는 파티션형 서가
방의 개수나 안방, 사랑방의 개념이 점점 무너지고 거실 중심형으로 아파트의 배치도가 바뀌면서 파티션형 책장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탁 트인 거실에 답답한 벽체를 세우는 것보다 공간 분할과 책 수납을 함께 할 수 있는 책꽂이를 세워두기 위한 것. 가벽을 세우는 것보다 개방감이 있고, 원하는 대로 이동시켜 구조를 바꾼 것 같은 느낌을 낼 수 있다. 파티션형 책장을 활용하는 경우, 기존 공간의 기능을 완전히 서재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거실이나 침실 등의 원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부분적으로 서재 공간을 꾸밀 수 있다.
Vittorio 이탈리아 브랜드 티세탄타(Tisettanta)의 오픈형 책장. 원목과 하이글로시, 실크 프린트 중에서 소재를 고를 수 있고, 책장의 높이, 선반의 개수, 뒤판 막힘까지 모두 맞춤으로 제작할 수 있다. 책장이 놓일 위치나 배치에 따라 책장의 폭을 선택할 수 있는데 파티션형 단독으로 세워두고 쓸 때는 39.4cm 이상 사이즈를 고르는 것이 안정적이다. 230.8×39.4×214cm. sa foret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