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소 들어 오던 날

안재학 |2007.10.21 18:00
조회 47 |추천 0

 


드디어 소가 들어왔다.

본디 교회에서 소를 사기로 결의하고 암송아지 두마리를 살 계획을 하고 있었으나, 소값이 하락세라 살땐 싼 값에 살 수 있지만 팔때가 문제였다. 그러던 차에 '한우예찬'이라는 브랜드를 알게 되었다. 충남예산의 씨알목장에서 하는 사업인데, 말하자면 한우펀드이다. 위탁우를 받아서 송아지를 내어 일정기간 길러서 가져가는 것이다. 거기에 따른 위탁 사육료를 받게 되는데 수익이 꽤 괜찮은 편이다.

 


드디어 첫 송아지들이 들어왔다. 애초엔 185마리가 들어오기로 했으나 예산지역에 예약된 물량이 많아서 10마리 줄어든 175마리가 들어왔다.

 

그중에 5마리는 내가 직접키우게 된다. 아니, 이미 키우고 있다.

170마리의 수익중 일부 총매출에 5%, 순이익의 10%는 선교사업에 고스란히 들어가게 된다.

12월에 지역아동센터를 개소하게 되니 그 예산확보가 만만치 않다.

 

물론 당장은 수익이 나오는 구조는 아니다. 1년 반은 수익이 나오지 않고 비용만 지출될 것이다.

170마리를 다 교회에서 키우는 것이 아니라 남신도회 중 세 가정이 60마리, 60마리, 50마리씩 나누어 키우게 된다.

 

어쨌든 교회로서도 좋고, 농가에서도 수익이 있어 좋고 선교사업에도 큰 힘이 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우리교회는 교인 수는 20명 미만이지만 선교하는 농촌교회를 꿈꾼다.

이미 지역에서 작은 선교사업들을 시작했고,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을 꾸려 나갈 것이다.

도움받는 농촌교회가 아니라 선교하는 농촌교회로...

 

천대받고 무시당하는 농촌이 아니라, 도시를 먹이고 살리는 농촌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