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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몸엔 수많은 실들이 묶여있다

염지호 |2007.10.25 12:51
조회 96 |추천 1

 

 

우리들의 몸엔 수많은 실들이 묶여있다.

우리들은 태어나자마자 매일 이러한 실들을 만들어간다.

 

이 수많은 실들 중엔 너무 가늘어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끊어버릴 수 있는 실들이 있는가하면

매우 두꺼워서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실들도 있다.

만들자마자 그냥 외면해버리는 실들이 있는가하면

만들자마자 꾸준히 두껍게 만드는 실들도 있다.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생기는 실들이 있는가하면

꼭 만들고 싶지만 만들어지지 않는 실들도 있다.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쩔 수 없이

두껍게 만들어야 하는 실들이 있는가하면

반대로 얇게 만들어야 하는 실들도 있다.

정말 끊고 싶지만 끊을 수 없는 얇은 실들이 있는가하면

절대 끊고 싶지 않지만 끊어져버리고마는 두꺼운 실들도 있다.

 

나는 이 실들을 인간 관계라고,

그것들 중에서도 끊을래야 끊을 수 없을 정도로

두꺼운 실들은 인연이라고 부른다.

 

 

 

 

P.s '저만의 생각'이라 프로필에 써놨던 거고 그닥 격언이나 조언...

이라 불릴 만한 글은 못 되지만 그래도 올려봅니다.

'그래도'

글 올릴 때마다(이 글 빼고 여태까지 딱 두 번 올렸..) 추천해주시고

스크랩해가시는 분이 한 분씩은(혹은 한 분씩이나) 있어서 말이죠..

하하하하...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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