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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순수한 소년의 사랑이야기...제1화

최병규 |2007.11.02 12:20
조회 61 |추천 0

(수필) 순수한 소년의 사랑이야기...     ㅡ 최병규

 

제1화 ㅡ 그녀와 난 사랑을 했습니다?

 

시험기간 1주일 전 언제난 나의 지정석 같았던 맨 앞자리를 마다하고 새색시의 떨리고 수줍은 마음으로 맨 뒷자리에 앉습니다. 이유요? 하하.. 그녀를 바라보기 위해서 입니다.^^*

 수업시간까지 1분이 남았습니다. 학생들은 시끌벅적하게 떠들고 그녀는 아직 오지 않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 수업시간 5분이 지날때까지 교수님도 그녀도 오지 않고 있습니다. 또 다시 5분이 지나자 교수님께서 들어오시고 학생들의 떠드는 소리가 줄어가고 있지만 그녀는 아직 오지 않습니다. 제가 수업시간을 착각한 것일까요? 아니면 그녀가 몸이라도 아픈것일까요? 저는 아무것도 단정지을 수 없는 공황속에서 무어라 형언할 수없는 초조함과 불안감을 느낍니다. 마음 한 구석의 작은 쓸쓸함까지도요... 수업이 진행되고 교수님의 졸음신공으로 인해 졸음이 밀려오고 심신이 쇠약해질 때까지 그녀는 오지않고 내 마음은 더 초조하고 슬퍼집니다. 그녀를 기다리는 이 시간이 왜 이랗게만 길게만 느껴지는 것일까요? 교수님의 졸음신공으로 인해 학생들은 점차 쓰러져가고 저는 교수님의 졸음신공 때문인지 그녀의 빈자리 때문인지 나의 마음은 점점 무거워 집니다. 나의 눈꺼풀까지도요... 그렇게 나의 눈은 아니 그녈향한 내 마음은 조금씩 감기고 있습니다.

 교수님의 졸음신공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진 나는 그렇게 한 시간을 책상에 쓰러져 있습니다. 한 시간뒤 눈이 조금씩 떠지지만 아직 몸은 말을 듣지않습니다. 저는 몸을 풀겸해서 머리를 좌우로 흔들었습니다. 그 순간 저는 제 눈을 의심치 않을수 없었습니다. 그녀가 제 옆 책상에 앉아 열심히 수업을 듣고 있었습니다. 저느 집어넣었던 연습장을 꺼내어 그녀의 얼굴을 그려봅니다. 하지만 저는 왜 이리 미술에 소질이 없는 것일까요 ? 제 그림실력으로는 아름다운 그녀조차 오크가 됩니다. 바라보고 또 바라봅니다. (ㅡㅁㅡ ;이건 아니다;;) 그녀와 마음 속으로 사귄지 2개월이 흘렀지만 그녀는 제 이름조차 아니 제 존재 조차 모르고 있겠지요? 갑자기 슬픔이 밀려옵니다.

 사실 저는 2학기가 되어 그녀를 처음보게 되었습니다. 학교 멀티미디어실 앞에서, 쓸쓸해 혼자 운동장을 바라보다가, 그리고 직업과 진로 수업시간에, 마지막으로 이 수업시간인 중국사회와 문화 시간까지 말입니다. 언제나 그녀는 혼자였고 스타일도 좋았으며 귀여운 얼굴에 평범한 몸매또한 좋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멀티미디어 실에서 그녀가 친구와 컴퓨터를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그녀의 웃는 얼굴을 보았습니다. 그 순간 저는 그녀를 혼자 짝사랑 하게되었지요 ㅎㅎ

 그녀에게 제 마음을 전하고 싶지만 부끄럽고 추한 제 모습을 보면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ㅜㅜ;) 내 마음 속에서는 나는 멋진 왕자님 그녀는 예쁜 공주님입니다. 저는 그녀와 예쁜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렇게 즐겁고 행복한 상상은 친구의 질문으로 깨어집니다. 두둥! 좋았는데 하핀 그 순간;;(ㅡㅁㅡ;)

 다시 슬픈 현실의 수업시간...

그녀에게 고백을 할까 생각해 보았지만 시험기간이라 그녀의 공부에 방해가될까봐 아니 그녀가 매몰차게 거절할까봐 쉽게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합니다. 하하.. 그녀도 더이상 교수님의 졸음신공 앞에 쓰러집니다. 책상에 엎드려 두팔에 머리를 묻고 새근새근 잠이든 모습이 너무나 귀엽습니다. 문득 그녀를 향한 궁금증이 밀려옵니다. 이름은 무엇일까? 나이는? 사는 곳은? 왜 매일 혼자 다니지? 친구가 없나? 아니면 공부한다고 친구랑 다른 수업을 듣는것일까?...나의 궁금증이 심화 될때쯤 그녀는 쓰고있던 안경을 벗고 다시 잡이듭니다. 너무 귀엽습니다.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그러나 저는 가깝지만 멀리서 아주 멀리서 지켜만 보고있습니다. 나의 추한 외모때문에 ㅜ

사랑한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녀만 바라보면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고 말하지 못하는 나를보며 한심함을 느낍니다. 저의 늦은 첫사랑은 언제쯤 그 결실을 맺을까요? 그렇게 그렇게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은 깊어져만 갑니다.   

 

ps>이 이야기는 허구가 아닌 사실에 바탕을 두어 웃음과 재미가 덜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실화를 바탕으로 쓰는만큼 재미있게 봐주시고 열심히 응원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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