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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누비기 2] 영어 그까짓거 대에충~!

한혜민 |2007.11.05 11:59
조회 29 |추천 0


School for Designing A Society, 3개월간 내가 몸담고 있는 곳이다.곧바로 언어의 장벽에 부딪친다. 이곳을 한국말로 어찌 설명할지 모르겠다. 영어로 풀어 보자면 “social movemental school” 혹은 “ activistical school”. 사회 개혁을 꿈꾸는 이들이 모인 이곳은 “change” 가 아닌 “re-designing”을 지향한다.해서 난 한국말로 이곳을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틀깸 학교”                                   학교 입구에서 포데로사와 함께.    1980년즈음 일리노이주립대학에  “Designing A Society”라는 수업이 개설되었다.  당시 사회 시스템을 직시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보는 것이 수업의 목적였다.  수업을 수료한 당시 학생들은 졸업을 앞두고 의기투합하였다. “배운 데에서 그치지 말자. 아는 데서 그치지 말자. 우리가 학교를 만들어 사회를 바꿔보자”  그 후 1993년 “School for Designing A Society”라는 이름의 학교가 설립되었다. 그리고 10년을 훌쩍 넘긴 지금 그들은 내 앞에 서있다. 사회를 “Design”하기 위해.      첫수업에 내가 배운 단어는 “Alternative”와 “Dynamic” 그리고 “Design” 과 “Desire” 였다.  “어쩔 수 없다 생각치 말아라. 사회는 Dynamic의 연속이다.” “네가 바라는 데로 디자인해라.  이들의 교육은 반자본주의적이다. 해서 좌파적 색채가 강하다.  때문에 그동안 당연시 여기던 자본주의적 사회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 물음이 잦다.  수업 chanel 역시 다양하다. 개념 설명을 위한 개론학외에도 토론 혹은 실험극 그리고 실험 음악 등을 통해  수업이 진행된다. 때문에 선생님들의 전공 역시 다양하다. 언어학에서부터 작곡 그리고 판토마임 등등..    학생은 나를 포함하여 모두 7명 (우리끼린 소수 정예라 부른다 ^^;) 선생님들은 5명으로 자신의 수업 시간이 아니여도 항상 수업에 참가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수업은 12~14명으로 진행된다.    미국에서의 일정은 여행이라기 보다는 틀깸에 목적을 두었다. 25년간 제도권 교육과 군사 교육에 세뇌당한 터라 자극이 필요했다. 언론인을 꿈꾸는 학생으로서 사회에 대한 삐딱스런 시선을 던져 봄도 고무적이라 생각했다.  근데 왜 하필 미국이냐? 물으신다면 주저없이 영어와 한미 관계를 외치겠다. 영어는 입사의 충분조건을 위함보다는 세계 감각을 익히는 데에 필수다. 때문에 세계일주에서 영어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또한 고금을 막론하고 한국과 땔래야 땔 수 없는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호기심이 날 이곳으로 이끌었다. 끊이지 않는 한미관계에 대한 한국에서의 논란을 미국의 입장에서도 살펴보고 싶었다. (헌데 막상 이곳에 오니 이곳 사람들은 한미 관계에 그리 관심이 없었다, 관심 이전에 정보초자 희박했다.)       역설적이게도 난 미국에 와서 반자본주의를 교육받고 있다. 25년간 오른쪽 날개만 강요당한 내게 이곳은 왼쪽 날개 펴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늦바람이 무섭다고 20살이 꺽이고 나서야 사상앓이에 가슴이 뛴다. “그럴 수도 있구나” “달리 생각할 수도 있구나”   언젠가 친구에게 전화상으로 뛰는 가슴을 전했더니 “조심해” 라는 말을 들었다. ‘조심’해야 할 일일까? 다르게 보고 거슬러 가는 것이..    나의 오춘기는 이렇게 무르익어 간다. simp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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