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리...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을까?
내가 필요 이상으로 우리 관계에 공을 들였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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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당신은 전혀 고마워하지 않는 것 같아.
고마워한 적이 없어.
난 그저 당신이 조금 알아주길 바랬을 뿐인데
- 왜 그 말을 이제야 해?
- 계속 했었어. 했었다구
- 그렇게 말한 적은 없어. 늘 빙 돌려 말하잖아. 내가 독심술가냐구
- 말하면 뭘 해. 변함이 없을 텐데
- 다 그녀 잘못이야
그녀가 네게 기대했던 게 잘못이야.
사람들은 널 좋아해. 재밌고 똑똑하고 항상 즐겁거든.
하지만 넌 진짜 자기 중심적이야.
항상 자신이 원하는 것만 하지
우리나 그녀나 항상 네가 하자는 걸 하고 늘 네 뜻에 따라줬어.
모두 다 네가 자기 친구인 줄 알아.
하지만 넌 상처받을 만큼 맘을 준 사람은 한명도 없어.
그녀의 문제는 너를 사랑했단 거야.
너도 그녀를 좋아했지만 그녀가 아무리 노력해도 방어벽을 풀지 않았어.
그러니 떠날 수밖에...
" '그러지 말껄' 하는게 수천가지는 생각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