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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조심!! 화장독은 일종의 습진

김종서성형... |2007.11.06 21:49
조회 182 |추천 1

피부미용 :: 피부조심!! 화장독은 일종의 습진


피부미용과 관련해 생길 수 있는 문제 중 하나는 피부과 의사들이 임상에서 흔히 경험하는 화장품의 부작용인 ‘화장독’이라는 것이다. 이 '화장독'이라는 것은 의학적 용어는 아니고 일반적으로 화장품을 사용한 다음 발생하므로 붙여진 이름이고 정식 병명은 '접촉 피부염'이다.

접촉 피부염이란 외부 물질의 접촉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염을 말하며 이것은 습진의 일종이다. 습진은 보통 피부염과 동의어로 쓰이지만 습진이 더 넓은 의미의 용어로 습진에는 접촉성 피부염 외에도 지루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등의 여러 종류가 있다. 접촉 피부염은 보통 다음과 같이 4종류로 세분된다.

1.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2. 원발성 접촉 피부염
3. 광독성 접촉 피부염
4. 광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위의 4가지 피부염은 모두 화장품과 관련되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들이다.

1.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1) 원인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의 원인 물질을 보통 알레르겐 또는 항원이라 부르며 이는 정상인에게는 피부병을 일으키지 않으나 특수한 물질에 반복 노출되어 감작된 사람에게만 피부염을 일으키는 물질을 말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아무에게나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어떤 화학물질을 계속 바를 때 피부에 흡수되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경우에만 생기는 것이다. 원인 물질로는 향료, 방부제, 기제성분 등이 있으며 색조 화장품보다는 기초화장품이 더 흔하다. 이외에도 바디로숀이나 핸드로숀 등의 로숀 종류, 영양크림, 헤어스프레이, 무스, 매니큐어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매니큐어에 의한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의 경우는 주부습진으로 오해 될 수 있으며 매니큐어가 닿는 다른 부위에도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유발시킬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2) 증상
화장품을 바른후 수시간에서 하루, 이틀이 지난 후에 피부 발진이 나타나는데 가렵고 심하면 물집이 생기고 진물이 난다. 또한 가려움증으로 인해 긁게 되면 세균 감염과 같은 이차적인 병변이 발생하기도 한다.

(3) 발생기전
알레르겐이 피부에 침투하면 이는 상피에서 운반 단백질(carrier protein)에 결합되고, 완전한 항원(antigen)이 되어 랑게르한스(Langerhans cell)와 접촉하게 된다. 랑게르한스 세포는 T세포(면역세포인 임파구의 일종)에 이 항원을 전달시키는 역할을 하며 그후 항원에 접촉 T세포는 주위의 임파선에서 증식하여 이중 일부가 기억세포(memory cell)로 남아서 피부에 노출된 알레르겐을 기억해 둔다. 이 과정까지를 감작(sensitization)이라 한다. 일단 감작된 사람에게서 재차 알레르겐이 피부에 침투하게 되면 기억세포가 이것을 알아채고 여러 화학매게 물질을 분비하여 염증을 유발시킴으로써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일으킨다.

(4) 진단
일단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첩포검사로 원인을 밝힐 수 있다. 우선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의심스러운 화장품을 모두 가지고 첩포검사를 시행한 후 의심스러운 경우나 양성이 나오면 그 화장품의 구성성분으로 다시 시행한다. 때로는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잘 일으키는 흔한 항원을 모아 만든 첩포 검사 세트와 의심되는 화장품을 모두 병원에 갖고 나와 동시에 첩포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5) 치료와 예방
원인제거가 제일 중요하다. 즉 원인으로 판명된 화장품의 사용을 금하고 다른 종류의 화장품으로 바꾸거나, 저 알레르기성 화장품으로 대치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화장품을 바꾼 경우에도 비슷한 성분사이에도 교차반응이 있어 증상이 계속될 수 있다. 이때에는 유사한 종류의 화장품은 사용을 완전히 중단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피부 병변이 있는 경우에도 지체없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반복되는 습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부적절한 약물을 이용해 잘못된 치료를 하다보면 얼굴에 혈관 확장증, 피부위축과 같은 지울 수 없는 후유증을 남길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2. 원발성 접촉 피부염

(1) 원 인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은 면역 세포인 T세포가 관여하는데, 원발성 접촉 피부염은 원인물질이 직접 피부에 독성을 일으킨다.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과 달리 일정한 농도와 자극이 있으면 거의 모든 사람에게 발생할 수 있다. 화장품 이외에도 목욕이나 맛사지시에 사용되는 여러 가지 물질들로 인해 자극성 피부염이 일어날 수 있다.

(2) 증상 및 진단
화장품 바른 부위가 화끈거리면서 따가우며 가려움증, 홍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과는 증상만으로 구별하기 어렵다. 의심되는 화장품을 팔의 상박 안쪽에 며칠간 발라보아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하고 필요하면 첩포검사 등을 시행한다.

(3) 치료와 예방
의심되는 화장품의 사용을 중단하고, 피부과 전문의의 치료를 받도록 한다. 대체할 수 있는 저자극성 화장품이 많이 시판되고 있으므로 자극성 피부염으로 진단받은 사람은 이것을 사용하는 것이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3. 광독성 접촉 피부염 및 광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1) 원인
앞에서 설명한 두가지 접촉 피부염과 동일한 개념이나 단지 광선(주로 자외선)이 추가로 작용하여 피부염을 일으키는 것이 다른 점이다. (표 참조)

(2) 증상 및 진단
가장 중요한 임상 증상은 광선의 노출 부위에 피부 병변이 발생하는 것인데, 증상만으로 구별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호발 부위는 얼굴, 목, 팔의 바깥쪽 등이다. 대표적인 것으로 향수 피부염을 들 수 있는데 이는 향수를 바른 부위에 자외선을 쏘이게 되면 일어나게 되는 광독성 피부염의 한 형태이다. 진단을 위해 광첩포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3) 치료와 예방
위의 일반적인 접촉 피부염의 치료원칙에 따르며, 예방을 위해 적절한 일광 차단제를 사용한다.




-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 원인물질+운반단백질 → 항원 → 면역반응 → 피부염
- 원 발 성 접촉피부염 : 원인물질 -------------------------→ 피부염
- 광 독 성 접촉피부염 : 원인물질+광선(자외선)----------------→ 피부염
- 광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 원인물질+운반단백질+광선→항원→면역반응→ 피부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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