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레니엄 치과 임플란트 전문의◇
“내게 맞는 임플란트 따로 있어요”
류사업을 하는 이미연(35)씨와 동업자 김윤숙(36)씨는 최근 바쁜 시간을 쪼개 임플란트 수술을 받으러 병원을 방문했다. 같은 의사에게 검진을 받은 두 사람은 각각 다른 처방을 받았다.
이씨는 한 번의 수술로 인공치아를 장착하면 되는데, 김씨는 치조골이식술을 한 후에 몇 달을 기다렸다가 임플란트 1차 수술을 받고 2차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처럼 임플란트도 환자의 조건에 따라 시술법이 각각 다른 것이다. 치아와 치주조직 상태, 치조골 상태, 치아배열과 교합상태, 고혈압, 당뇨병, 전신질환 유무, 구강관리 습관, 연령대에 따른 구강조직의 차이, 상실된 치아의 개수와 위치 등에 따라 시술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물리적 사고 환자는 ‘즉시 식립’
즉시 식립(immediate implantation) 임플란트는 물리적인 충돌로 인한 사고로 치아가 빠져 심미적으로 크게 문제를 만드는 경우에 한정하여 시술하는 것이 보통이다. 치료과정은 임플란트 매식체를 삽입한 후, 고정성의 임시 보철물까지 당일에 시술하게 된다.
치아를 뽑는 날 바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법으로 치아를 발치한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위해 최소 1∼6개월 기다려야 하는 기간을 줄이고, 치료기간을 현격히 감소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 치료법이다.
전문의는 “즉시 식립은 발치와 동시에 바로 임플란트를 식립하게 됨으로써, 기존 뼈의 형태를 보존할 수 있으며, 치은(잇몸)의 외형도 보존하고 심미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시술법이다. 치아 없이 지내는 시간을 줄여 치아 없이 생활이 불가능한 직장인 등에게 더욱 유용한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서 즉시 식립이 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염증과 잇몸질환이 없고 탄탄한 치조골을 갖고 있어야 가능하다. 또한 경험 많은 의사가 해야 하는 등 높은 기술이 요구되는 시술법이다.
바쁜 직장인은 ‘ONE-DAY 임플란트’
임플란트는 씹는 힘이 좋은 데다 내 이처럼 편안하고, 자연 치아처럼 자연스럽다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3∼6개월 이상 걸리는 긴 시술기간이 문제였다. 의학 기술의 발달은 몇 달씩 걸리던 임플란트의 시술 기간도 단축하게 만들었다.
전문의는 “기존의 임플란트는 치아를 발거한 후 1∼2개월,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 3∼6개월을 기다려야 했으며 1차, 2차 수술을 거쳐야 했다. 하지만 원-데이 임플란트는 치아를 식립하면서 동시에 임시치아 제작을 병행하는 방법으로 치아 없이 지내는 기간을 없애줄 수 있는 시술”이라고 설명한다.
바쁜 직장인에게 여러 번 병원을 내원하지 않고 하루에 임플란트 시술을 끝내는 시술법으로 최근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치아 결손부를 임시 보철물로 즉시 수복해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으며, 자신감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것. 하지만 치아결손부의의 상태에 따라 골과 연조직의 이식 및 성형의 필요성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신중한 검사와 고려가 필요하다.
잇몸 뼈 튼튼하면 ‘1회로 OK’
1회 시술법이란, 임플란트 수술을 한 번만 하는 시술법이다. 최초 수술 시 임플란트 매식체를 심고 바로 머리 부분을 위로 올려 수술을 하고, 임플란트 매식체와 잇몸 뼈 간의 골 융합이 일어난 후에 상부에 인공 치아 보철물을 장착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인 임플란트 치료과정에서 2차 수술과정이 생략된 것이다.
1회 시술법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수술부위의 잇몸 뼈가 충분한 양과 단단한 밀도를 나타내야 하고 주위 치주조직이 염증 없이 건강한 상태여야 한다. 또한 수술 이후 바로 임플란트 부속물이 구강 내에 노출되므로 초기 감염의 가능성이 있어 환자의 잇몸 뼈와 구강 내 상태 및 조건이 최적인 이상적인 상태에서 시행하면 간단하고 빠른 결과를 보이는 시술이다.
틀니 대처 환자는 ‘임시 임플란트’
70세 최종만 할아버지는 오랜 기간 틀니 사용으로 잇몸이 부어 식사를 제대로 못하게 되자 급히 병원을 찾았다. 병원 진단 결과 남아 있는 뼈의 양이 많이 부족해 임플란트 식립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뼈 이식 등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치료 기간 또한 그만큼 길어질 수밖에 없는 상태였다. 환자 및 보호자는 1년 가까운 치료기간에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있는지 궁금해 했다. 이에 병원에서는 ‘임시 임플란트(Temporary Pin Implant)’를 임플란트와 동시에 식립했고, 수술 당일 미리 제작된 고정성 임시 레진치아도 장착해 줬다. 수술 결과는 대성공. 최씨 할아버지는 수술 당일부터 이전 틀니에 비해 식사 및 대인관계 등에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최근에는 임플란트 치유기간에 음식물 섭취를 편안하게 하는 방법으로 임시 임플란트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임시 임플란트는 굵기가 1.5∼2㎜ 정도로 가늘어 임플란트 사이사이에 식립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또 나사선의 구조가 치밀해 식립 즉시 임시 치아를 장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에 따라 환자는 수술 당일 치아로 씹는 것이 가능하다. 또 기존의 헐거워졌던 틀니도 고정된다. 치료비용도 저렴해 임시 임플란트를 추가하는 데 있어 경제적 부담이 적다.
뼈 부족 환자는 ‘상악동 거상술과 동시 식립’
치조골이 임플란트를 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경우에는 자가골을 이식하거나, 인공뼈 이식을 시행하게 된다. 이식해야 할 크기가 넓은 경우 자가골 이식을 하게 되는데 환자의 신체부위에서 골편을 채취하는 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술 전에 의사와 충분한 상담이 있어야 한다. 심한 치주질환으로 치아를 잃은 경우, 치아를 제거한 지 오래된 경우, 뼈의 양이 선천적으로 적은 경우의 환자들에게 적합하다.
전문의는 “보통 이 경우 골이식술을 먼저 시행해 골을 만들어준 다음, 6개월 이상 경과 후 2차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이 보통이나 상악동 거상과 동시에 임플란트를 식립함으로써 수술 횟수를 한번으로 줄일 수 있다. 환자들에게 수술에 대한 부담감과 불편감을 줄여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노하우를 설명했다.
이코노믹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