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딸 아이의 얼굴 표정이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밥도 깨작깨작 먹고, 말도 잘 하지 않고, 한숨만 푹푹 쉬는데
저는 그래서 학교에서 무슨일이 있냐고 물어봤는데
없다고 둘러대고는 방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그 다음날 아내가 아이가 울면서 집에 왔다고 얘기하더군요,
그 순간 머리속에 무슨 고민이 있는걸까..
여러가지의 생각이 스쳐갔습니다.
아이의 말은 어떤 한 친구의 대한 스트레스였습니다.
친구 A와 친구 B가 있는데 이 둘은 매일 같이 붙어다니고
10년 된 친구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 아이와 친구 A가
조금 친하게 되었나봅니다. 그런데 그 친구B가 제 아이를 질투하고
못되게 굴었다고 합니다. 아이가 이쁜 메모장을 사갔는데
애들이 막 구경하다 친구B가 이거 누구꺼야 해서 제 아이꺼라고 하면
집어 던지고 아이가 뭔 말이라도 하면 표정이 굳던가 아니면
째려보던가, 수업시간에 뭐라고 대답하면 시끄럽다고 한답니다.
정말 그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친구B한테 내가 너한테 무슨 잘못 한게 있냐고 물어봤더니
그냥 다짜고짜 딸아이가 재수없다니 싸XX가 없다니,
온갖 욕을 퍼부었고 친구A는 제 아이편을 들어줬다고 합니다.
그때 그 친구가 제 아이를 때렸대요.
저는 그 얘기를 듣고 정말 너무 놀랬습니다.
제 아이가 덧붙혀서 하는 말이 '레즈' 라는 소문까지 퍼질 정도로
친구B는 친구A에 대한 애정이 컸나봅니다.
그래도 제 아이가 친구A와 친하다고 때리고 못살게 굴다뇨.
제 아이에게 그럼 무시하던가 너도 뭐라고 화내 그랬더니
만약에 그러면 보복이 무서워서 못하겠다고 할 정도로
애를 못살게 구나봐요.
여러분은 이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