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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Veronica Mars

채 진 |2007.11.12 21:38
조회 378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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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005년 시즌에 시작한 네트워크의 새 프로그램에 대해

논하자면 우선 무엇보다도 ABC의 기사회생일 것이다.

바로 '위기의 주부들'과 '로스트'가 ABC의 기사회생에

불을 지폈으며 이번 시즌에 이 두 프로그램을 빼놓고는

얘기가 안 될 정도이다. 이 두 시리즈는 네트워크가

모처럼 제대로 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재차

브라운관 앞에 앉게 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할 수 있다.

이 두 시리즈에 비하면 시청률에서는

그 발밑에도 미치지 않을 뿐더러 그다지 화제가 되지도 않았지만

UPN의 '베로니카 마스'도 상당히 주목할만 하다.

'베로니카 마스'는 고교생이면서도 아버지의 일을 돕는다는

명목 아래 사립탐정 일을 하는 여자아이를 그린 드라마이다.

베로니카가 다니는 고등학교 학생들은 캘리포니아에서

내노라하는 부유한 집안의 자제이던가 아니면 그 집에서

일하는 노동계급의 자제이던가 둘 중의 하나이다.

특별히 부자이지도 않은 베로니카가

이런 학교에 다니는 것은 어쩌다 아버지가 이 지역을 맡고 있는

보안관이라는 공무원이기 때문이다.

(사실은 그보다도 제일 잘 나가는 남자친구를 둔 덕분이기도 하다)

이런 베로니카의 남자친구인 던컨은 부유한 집안 중에서도

가장 부유하기로 소문난 억만장자의 아들이다.

매일매일이 즐거운 베로니카의 고교생활은 어느 날

던컨의 하나 뿐인 여동생이 누군가에 의해 살해 당하고

그것도 베로니카의 아버지 키스가 던커의 아버지를 체포하면서

어두워진다. 게다가 운 나쁘게도 그것이 잘못된 체포가 되어

후에 진범인이 다시 체포되게 되면서 베로니카와 던컨과의 관계는

더욱 회복하기 어렵게 꼬여버린다. 뿐만 아니라 특별히 부모가

돈 많은 부자도 아닌 베로니카는 던컨이라는 줄이 없어지자

단번에 학교에서 친구가 없어지는 낭패에 빠지게 되는데...

 

 

 컬트적 매력의 알파걸.

 의 베로니카 마스, 크리스틴 벨

 

캠퍼스가 정글이라면, 소녀는 명민한 생존자다.

낙제에 대한 고민 대신 살인과 폭력이 그늘을 드리운 학교에서

그녀는 허를 찌르는 기지로 사건을 해결한다.

아버지뻘의 어른들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시니컬한 유머를

구사하는 소녀 탐정의 기지는 중년 남성 탐정들의

텁텁한 테스토스테론이 안겨주지 못했던 상큼한 쾌감을 선사한다.

는 히트작의 반열에 든 적은 없지만,

신도에 가까운 열혈 팬을 거느린 컬트드라마로 명성을 얻었다.

히로인인 크리스틴 벨이 그 열기의 대다수를 흡수했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13살 때 이미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고,

금발의 예쁜 아역배우로 신문과 TV광고를 장식하기 시작한 벨은

일찌감치 평범한 소녀와는 다른 길을 걸었다.

대학교 3학년 때 으로 브로드웨이 데뷔를 했고,

주로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하던 중 자연스레 카메라 앞으로

걸음을 옮겼다. 등 드라마에

게스트로 출연하고, TV영화를 거쳐 으로 극장가를 찾은

벨의 행보는 그러나 기대만큼의 또렷한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다.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해왔기 때문에 별로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다.

 를 시작할 때만 해도

 내가 이런 사랑을 받으리라고는 상상하지 않았으니까.”

 물론, 마니아 팬들의 숭배는 

 대중의 레이더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이 몹쓸 놈의 드라마에서 눈을 떼지 못하겠다”는 스티븐 킹의

공개적인 애정 선언도 저조한 시청률을 부활시키지 못했고,

결국 는 시즌3 중반에 종영되는 불운을 맞이했다.

그러나 벨의 매력에 주목한 이들은 적지 않았다.

팬들의 눈물이 미처 마르기도 전에,

 제작진으로부터 동시에 출연 제의를 받았고,

행복한 고민은 결국 출연으로 매듭지어졌다.

최근 개봉한 영화 는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두편의 영화가

스크린에서의 만회를 꿈꾸며 개봉을 기다리는 중이다.

“정말 날 알아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며 지하철을 애용하고,

“컬트가 뭐가 나빠?

 어차피 돈 벌려고 이 세계에 들어온 게 아니다” 라 말하는 벨은

소녀 탐정 베로니카의 당찬 기질을 빼닮았다.

그리고 흥미롭게도 지금 그녀의 가슴을 사로잡고 있는 것은

말랑한 로맨스가 아닌, 시원한 코미디다.

“여자배우가 코미디를 한다는 것은

 굉장한 카리스마를 필요로 하는 일이다.

 그래서 난 토니 콜레트와 제니퍼 쿨리지를 존경한다.”

웃음의 뒷면, 또 다른 차원의 카리스마를 만끽하는 것은

아마도 영특한 소녀 탐정의 매력에 뒤지지 않는 즐거움일 것이다.

 

                                                  출처-씨네 21

 

-본방송국-

 CW / UPN

-쟝르-

범죄 / 드라마 / 미스테리

-방송기간-

UPN 시즌 1: 2004.09.22 - 2005.05.10
UPN 시즌 2: 2005.09.28 - 2006.05.09
CW 시즌 3: 2006.10.03 - 2007.05.22

-출연-

시드니 타미아 포와티어 (Sydney Tamiia Poitier)   -  맬로리 덴트
엔리코 콜라토니 (Enrico Colantoni)   -  키스 마스
크리스틴 벨 (Kristen Bell)   -  베로니카 마스
퍼시 댁스 (Percy Daggs III)   -  월리스
테디 던 (Teddy Dunn)   -  던컨
제이슨 도링 (Jason Dohring)   -  로건
프란시스 캐프라 (Francis Capra)   -  위빌
코린느 보레르 (Corinne Bohrer)   -  베로니카의 엄마
Michael Muhney   -  보안관 돈 램
카일 섹커 (Kyle Secor)   -  제이크 케인
아만다 세이프리드 (Amanda Seyfried)   -  릴리 케인
리사 손힐 (Lisa Thornhill)   -  셀레스테 케인
라이언 한센 (Ryan Hansen)   -  딕 카사블랑카스
Harry Hamlin   -  아론 에콜스
리사 리나 (Lisa Rinna)   -  린 에콜스
크리스찬 클레멘슨 (Christian Clemenson)   -  에이블 쿤츠
에리카 김펠 (Erica Gimpel)   -  앨리시아 페넬
티나 마조리노 (Tina Majorino)   -  
Alona Tal   -  멕 매닝
앨리슨 해니건 (Alyson Hannigan)   -  트리나 에콜스
맥스 그린필드 (Max Greenfield)   -  리오
카일 갈너 (Kyle Gallner)   -  캐시디 카사블랑카스 (통칭: 비버)
Steve Guttenberg   -  우디 굿맨
테사 톰슨 (Tessa Thompson)   -  재키 쿡 (시즌 2부터)
듀안 다니엘스 (Duane Daniels)   -  밴 클레몬즈
조나단 테일러 토마스 (Jonathan Taylor Thomas)   -  벤 (시즌 1 Ep. 18)
Theo Rossi   -  노리스 클레이튼 (시즌 1 Ep. 18)
제프리 D. 샘즈 (Jeffrey D. Sams)   -  테런스 쿡
크리스틴 리터 (Krysten Ritter)   -  지아 굿맨
카리스마 카펜터 (Charisma Carpenter)   -  켄달 카사블랑카스
크리스 로웰 (Chris Lowell)   -  피즈
줄리 곤잘로 (Julie Gonzalo)   -  파커 리
바비 에드너 (Bobby Edner) 멜리사 레오 (Melissa Leo) 폴라 마샬 (Paula Marshall) Aaron Ashmore John J. York 자커리 브라이언 (Zachery Bryan) 나탈리아 바론 (Natalia Baron) Jeff Parise 레이튼 미스터 (Leighton Meester)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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