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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조은혜 |2007.11.14 00:50
조회 224 |추천 7


눈물.


 

나에게

눈물은 깊은 상처에 가끔 바르는 소독약 같다..


덧나지 않게..

더이상은 버겁지 않게..

정말 곯아서 바르는 소독약..


소독약을 바르면, 조금은 아문다..

병균이 조금은 씻겨져 버리니까..


 

그러나 소독약이 절대 완벽한 약이 될 수는 없다..

말끔하게 상처를 아물게 할 수는 없다..


살갗이 벗겨져 버리지..



그저 한 번 상처를 닦아내는 것 뿐..

상처가 있다는 것을 확인시킬 뿐..

곯은 부분을 견딜 수 있는 적정 수준으로 만들어 줄 뿐..

 


상처를 아물게 하지는 못한다...

소독약은 그렇다...


눈물도 절대 치료약이 될 수가 없다...


 


하지만, 필요하다지...

나에겐 말이야...

곯아서 썩어 문드러지기 전에, 해주는 응급처치니까...


 


 


 

 


by. 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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