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못해 '몸짓 항의'하다 전기충격기에…
지난달 14일(현지시각) 폴란드 이민자가 캐나다 밴쿠버공항에서 경찰의 전기충격기(테이저)에 맞아 숨졌다. 사망하는 모습을 담은 현장 비디오가 방영되자 캐나다는 물론 전세계가 경악했다. 경찰의 지시에 따르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는데도 경찰이 막무가내로 전기충격기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캐나다 언론은 16일 이 사건을 일제히 보도했다.
폴 프리차드(25)란 빅토리아섬 주민이 찍어 방송국에 제공한 비디오에서 캐나다 경찰이 폴란드 이민자를 제압하는 장면은 충격적이다.
여기서 부터는 기사를 올린 글쓴이의 추가 멘트입니다~
저도 외국에 살고있는 입장이라 인종차별에 관심이 많아서
캐나다 웹사이트에 가서 기사를 찾아봤어요.
이 사건이 캐나다 모든 언론사의 탑뉴스네요.
돌아가신 분은 폴란드에서 건설업자로 일하셨어요.
폴란드어밖에 모르고 평생 외국에 한번도 가보지 않았데요.
특히 자연에 관심이 많아서 가지고 온 수트케이스에 캐나다 자연에 관한 잡지가 가득 들어있었다네요.
기사에 따르면 어머니는 먼저 캐나다 밴쿠버에서 살고 계셨어요
아들의 비행기 표값을 마련하기 위해
7년동안 투잡을 가지면서 일하셨다네요.
그렇게 어렵게 돈을 마련해서 밴쿠버에 도착했는데
이 분은 비행기를 타본게 이번이 처음이라
짐을 찾고 세관을 통과해서 공항 1층 도착로비까지 나가야 되는걸 모르고 짐찾는 곳에서 10시간 이상 어머니를 기다렸던거에요.
(비행기를 타기 전 어머니가 아들한테 짐을 찾고 기다려라고 말했는데 그걸 잘못이해한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어머니는 계속 도착로비에서 아들을 기다렸구요.
이민국 직원이랑 공항직원한테 아들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는데
무시당한 후 결국에는 아들이 비행기를 놓쳤다고 생각하고
다시 집으로 갔다네요.
10시간동안 물도 못 마시고 기다리다 화가나서
테이블을 집어던지자 캐나다 경찰이 왔고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폴란드인 이민자분은 해칠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두손을 위로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경찰은 전기총을 발사했어요.
비디오 찍은 분 인터뷰에 따르면
"There was no need to use the taser. They had time. ...
It was a complete misuse of the taser. "
(전기충격기를 쓸 필요가 없었다..그들은 시간이 있었다..
이건 전기총의 오용이다)
저 현장에 있었던 4명의 경찰은 다른 부서에 배치된후
정상 근무를 하고 있구요.
이 사건은 사건직후로 부터 한달간 묻혀있다
유투브에 올려진 동영상 덕분에 세상에 나왔어요.
지금 폴란드 정부는 캐나다정부에 항의하고 있는 중이에요.
(특히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경찰의 사임을 강력히 주장함)
반면에 캐나다 언론에는 인종차별에 대한 기사 보다는
전기총의 위험성에 관한 기사가 훨씬 더 많아요.
저도 밴쿠버 공항만 1년에 서너번이상 들락거리는데
이민국이랑 공항직원들 때문에 짜증났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영어 못하는 사람들 무시하는건 예사고 자국민한테는 절대 못 쓸
말투랑 표정을 지으면서 동물 대하듯이 여리가라 저리가라..
공항 짐 찾는곳에 porter (짐꾼)들을 비롯해서 경찰, 직원등등
널린게 공항 관계자인데
한 남자가 10시간 넘게 누굴 기다리고 있으면 가서 도와줘야 되는게 정상 아닌가요?
영상을 잘 들어보시면
한 경찰이 전기총을 발사한 후 "Hit him again. Hit him again."
(한번 더쏴. 한번 더쏴)
라고 한데요......진짜 미친것도 아니고..
정말 여러 기사를 보면 볼수록 슬프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원본 출처 : 다음 카페 Bestdresser
글쓴이: yeahhhhh 번호 : 3214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