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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그녀의 마음....★

강승범 |2007.11.18 15:45
조회 279 |추천 4

안녕하세요.  

 

(길어도 꼭 읽어주시고 그녀의 맘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함께 고민해주세요ㅠㅠ)

 

(많은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꼭 답변 부탁드려요...)

 

저는 전역 16일을 앞둔 군인입니다.

 

대학 입학 후 기숙사를 생활하면서 알게 된 그녀..

 

벌써 5년째 친구로 지내고 있네요...

 

지금 그녀는 임용고시 14일을 앞 두고 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최근 상황을 말씀 드리면, 군 생활 약 2년을 하면서 휴가를 나갈 때마다

 

그녀는 절 만나주었습니다.

 

밥도 먹고, 술도먹고, 영화 연극도 보고, 인사동,청계천도 놀러가고..

 

서로 음치인데 노래방도 가고 그랬죠..ㅋㅋ

 

전에는 술을 늦게까지 마시고 그녀 근처 찜질방에서 잤습니다.

 

그런데 핸드폰 들고 들어가라고 하면서 이따가 연락하면 나오라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샴푸, 일회용 바디샤워. 세안제, 칫솔, 때밀이까지...챙겨주더군요...

 

나머진 쓰고 다 버리고, 샴푸는 나중에 달라고..ㅋㅋ 쌔거였거든요ㅎ

 

같이 찜질방에서 자자고 하니깐 "내가 니 남자친구도 아닌데 왜 같이 자냐?"이러면서 아픈 곳을

 

콕 찔렀던 그녀...ㅠ

 

타지에서 공부하는 그녀라 돈이 별로 없는데도, 군대에서 읽으라며 책도 사주고, 밥도 사주고 그

 

랬죠... 그래도 은근 돈이 많이 나가 제가 대부분 냈지만요....군인이잖아요...용돈 많이 받는..ㅋ

 

저의 고민은 여기서 부터.....

 

그동안 공부에 방해가 될까봐 전화도 잘 안 했습니다.

 

어차피 핸드폰도 잘 안 들고 다녀서 연락하는게 하늘의 별따기였죠..;

 

그러다 11월 11일. 빼빼로 데이 때 전화를 했는데 받더군요..

 

빼빼로 받았냐고 그랬더니 친구랑 교환했다고..ㅎㅎ

 

네이트온 문자로 빼빼로를 보내니 물질적인 걸로는 안 보내냐고 장난으로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보낸다고 주소 알려 달라고 했죠... 그러더니 지금 친구랑 같이 있고 그러니 이따가

 

알려준다고 그러더라구요...

 

안 그래도 임용고시 준비하는데 고생하는 것 같아 무언가를 해주고 싶었을 참이었는데 그런

 

말을 하니 이때다 싶어서 바로 준비를 했죠...

 

중대 왕사(최고 고참)의 힘으로 중대원 애들 한테 내무실 별로 색지 한 장씩을 주며 롤링페이퍼

 

형식으로 응원 메시지를 써달라고...열외 있음 알아서 하라고 무언의 협박을 하면서ㅡㅡ; 응원

 

메시지를 썼죠... 놀리는 녀석들도 있었지만 안면몰수하고 다 적었습니다.

 

읽어보니 재미있는, 멋있는 글들이 참 많더군요...각양각색의 남자들이 모인 곳인지라..ㅎㅎ

 

그리고 PX(부대 내 매점)에서 과자를 사고 운전병이라서 밖에 나갈 때 몰래 과자와 비타민C를

 

사서 박스에 담았죠..그리고 곧 겨울이니깐 공부 할 때나 밖에 다닐 때 손시려울 것 같아서 군인

 

용 핫팩4개, 셤 잘풀라고 보급용 두루마리 휴지 2개를 함께 넣었죠.. 그리고 그냥 보내면 과자가 다 부서질 것

 

같아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색지 남는 것이 많아서 막 구겨서 빨강, 노랑, 파랑 이

 

3가지 색지를 모두 구겨 박스에 담았죠..그랬더니 은근 이쁘더라구요..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편지 한 통 쓰고...뭐 내용은 힘내라고 셤 잘보라 식의 응원메시지만..ㅋ

 

이제 주소만 쓰면 되는데....전화를 해도 안 받는 거에요...

 

평소에도 잘 안 받았었지만 3일 동안 계속 해도 안 받더라구요... 그러다 겨우 통화가 됐습니다.

 

그런데 하는 말이 장난으로 그런거였는데 진짜 보낼 생각이었냐구... 보내지 말라고 그러더군요.

 

ㅠㅠ 그래서 다 준비하고 이제 주소만 쓰면 되는데 어떻게하냐고 물었더니 나보고 먹으라고 하

 

더군요ㅡㅡ;  어떻게 내가 준비한 걸 먹냐고..애들이 조금만 달라고 해도 안 된다고 그랬었는데..

 

이제와서 안 받는다니깐 너네가 먹어라 할 수도 없지 않냐고 물었더니 그래도 그렇게 하라고 하

 

더군요;  그리고 내가 받으면 좋아할 줄 알았냐고 충격적인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전 일단 준

 

비했으니 받고 버리던지 말던지 알아서 하라고(솔직히 삐져서) 했더니, 겨우 알려주더군요...

 

그리고 잘 받겠다고...고맙다고ㅡㅡ;

 

그 후 택배를 다음 날 보내고 조회를 해보니 보낸 다음 날 도착하고 수령까지 했더군요..

 

그리고 아직까지 연락 안 하고, 아니 못하고 이러고 있답니다...ㅠ

 

그녀 절친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어요...아직도 좋아하냐고...그러면 전역 후에 고백하라고..

 

아직은 네가 군인이라서 믿음을 줄 수가 없다고...

 

전 솔직히 그런 것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혹 내 마음이 들킬까봐 그냥 관심만 있는 정도라고 둘

 

러댔었죠...사실은 좋아하고 있는데...ㅠ

 

그녀도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네가 군인이라서 나한테 연락도 하고 그러는 거라고....전역하면 연락 안 할거라고..

 

또 제 친구랑 같이 술먹는 상황이 있었는데 전 만취한 상태에서 술집에서 잠이 들었죠...

 

그러다 친구랑 대화하는 내용을 얼핏 들어보니 얘가 아직 군인이라서 그런거라고...

 

제 친구한테 그러는 것 같았어요...그리고 그 말 듣자마자 바로 잠 들었었던 것 같은데;

 

너무 만취한 상태여서리;  정확히 기억도 못하고ㅡㅡ;

 

아...그녀의 마음을 알 수가 없어요...

 

그녀가 셤 끝나고 이틀 후에 전역하는데....그리고 절친이 있는 목포로 같이 놀러가기로 했었는

 

데... 저보고 기약없이는 안 갈거라면서 나중에 전역하고 어떻게 할지 계획잡자고 했었거든요...

 

현재 상황이 이래요...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어떻게 해야 할지...그녀의 마음은 어떤건지 너무 궁금합니다...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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