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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퉁이』커프에 방연된!!

김윤임 |2007.11.19 10:07
조회 119 |추천 2


드라마는 끝났지만, ‘커피 프린스 1호점’에서 최한성(이선균)이

이 노래를 부르며 마이크 삼아 집어 들었던 대걸레도,

그가 드러누웠던 의자도, 음표를 적던 악보도 그대로 남아 있다.

아기자기한 마당과 뜰이나 한유주의 사진이 걸려있는 액자도

TV에서 보던 그대로다.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에서 주인공

최한성의 집으로 등장해 유명세를 탄 카페 ‘산모퉁이’는

‘목인박물관’의 김의광 관장이 직접 가꾼 집이다. 김 관장은

“북악산과 성벽이 한 눈에 보이는 이 동네는 혼자서만 소유하기엔 아까운 곳”이라며 “이 땅 자체가 원래 여러 사람을 맞아주는 팔자를 타고난지라, 카페로 개방했다”고 밝혔다.김 관장이 직접 수집했다는 말 석상과 미얀마 불상, 사람 얼굴을 새겨 넣은 기와와 망와(望瓦), 낡은 우체통, 오래된 장난감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있다.

장지문살을 떼어내 메모꽂이로 활용하고, 나무 옷 함을 탁자 대신

놓아둔 감각이 예사롭지 않다. 구석에 얌전히 놓인 고무신,

정호승의 시 ‘결혼’을 손 글씨로 써서 붙여놓은 메모지 같은

물건들에 눈길을 주다 보면 시간이 금세 흘러간다.

2층에 올라서면 병풍처럼 펼쳐지는 북악산의 울창한 숲과 단풍에

물든 나무들, 야트막한 집들, 교회의 십자가와 길게 뻗은 성벽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1층의 방 한 칸엔 좌식 테이블이 마련돼 있어, 방에 둘러앉아 친구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좋다. 부암동의 유명한 커피하우스 ‘클럽 에스프레소’에서 원두를 가져와 커피를 낸다.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가 5000원, 오렌지 주스, 아이스 티

7000원, 하우스 와인은 1잔에 1만원이다. 서울 부암동 동사무소에서 ‘손만두집’ 옆 ‘유심슈퍼’ 골목으로 올라가면 표지판이 나와 쉽게

찾을 수 있다. 문의 (02)391-4737, www.sanmotoonge.com)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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