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두달.
왜그리도산만하게살았을까.
없다가도있고있다가도없는것.
무엇보다중요한걸알고있으면서도
그것없이움직이려했다는거
참으로어리석은일인데
바보같은짓또하지않겠다고
속으로수천수만번되뇌어봐도
뭐가그리목마르고
뭐가그리배고픈지
뭐가그리허전하고
뭐가그리외로운지
사실제대로알지도못하면서
여기저기외치고다녔는지
진짜지금내가하고싶은것이뭔지
단지부러워보여서그런건지
전보다더잘나가고더멋져저야한다는
강박관념때문인지
"설레면 지는거다"라는옛성현의말이
그나마도앞으로던뒤로던움직이려는
내마음을은연중에묶어두고있는건가
어쨌거나저쨌거나
이제부터나는어떻게해야하나
일부로생각하지않으려고노력하고
눈에띄어도그러려니넘어가고
없다고섭섭하게생각하지말고
예전처럼
순수했던예전처럼
아무것도몰랐던예전처럼
비싼값을치르고배운소중한사실을
잊지않고명심하고되새기면서
매번의선택에신중하면서
선택이후에는
다른것을배제한집중으로
조급할필요없지
내인생아직도창창한데
시작도안했는데
이런상실감은나에게독이될뿐
현재의어두움에좌절하지말고
남들한테힘들다지랄하지말고
천천히조금씩기다리면
꼭나부터출발하지않아도
내가도착점이될날이
언젠간꼭오겠지
아니그때가되면
나에게서의출발도
지금과는비교도되지않을
진정한의미와무게감을
가지고있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