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한번은 어긋났을지라도..

정재열 |2007.11.20 17:25
조회 110 |추천 4


어느 날 지하철을 타고 가던 중이었습니다.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옆 모습,

웬지 낮설지 않은 향기에 그녀라는걸 알았죠.

 

말을 걸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녀에게 다가가

그녀의 어깨를 살짝 건드렸습니다.

그러곤 말했죠.

 

"저기..오랜만이다..잘 지냈어..?

 

잘 지냈냐고 물었지만 언뜻 보기에도 그녀는 그렇지 않은 듯 했습니다.

 

예전보다 헬쓱해진 얼굴

지하철 손잡이를 잡은 그녀의 가녀린 손목만 봐도 알수있으니까요.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한동안 우린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조금씩 내릴 역은 다가오고 전 그녀에게 물었죠..

 

"아직.. 혼자야..??"

 

그녀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습니다

 

그 끄덕임은 저에게 한가닥 희망을 주었고,

저는 그날 이후로 하루 종일 그녀의 명함만 만지막 거리고 있습니다.

 

그녀가 제 전화를 받아주길 기대 하면서....

 

『 사랑이란..』

 

한번 어긋났을지라도 다시 한번 작은 기대를 걸어 보는것.

그렇게 미련이 남는게 사랑이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추천수4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