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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여신

유성현 |2007.11.21 18:36
조회 118 |추천 1


아오이

 

" 만약 앞으로 누구에게도 프로포즈 받지 못하면 방금 네 한마디가 평생 남는거야..그걸 알고나 하는 소리야, 이 자식아! 사람의 인생을 멋대로 해버리고 넌 대체 뭐야.. "

 

혼자 불끄고 방에 들어가 울 수 있다.

해피앤딩이면 좋으련만 , ,

 

"끝내 말하지 못한 사랑은 결국 진한 후회만을 남긴다."

 

오랜만에

 

토모야

 

" 안녕,나토모야.갑자기목소리가듣고싶어서전화했어.지금보낸사진한번봐.이상한무지개야.불길해서보내봤지.농담!예뻐서보내는거야.잘지내?나는... 변함없이잘지내 "

 

인연이 닿기는 닿았는데 그 형성 된 관계에 뭐 하나 정확하게 찍어주고 가지를 않는다.

친구라기에는 거리감이 있고, 그냥 아는 사이라고 하기에는 또 가깝다.

 

아오이가 키시다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그의 등을 떠밀어 주기나 하고, 러브레터를 대신 써주는 등.. 소극적이다.

답답하고 안쓰럽고 바보같다.

키시다는 취한 기운의 농담으로 상처가 될 말이나 내뱉는다.

(언뜻 보기에 잘 반하고, 잘 차이는 가벼운 남자로 보이기도 한다.)

훗날을 생각해봐도- 자신의 꿈에 열정적인 아오이와 목표 없어 보이는 키시다는 차이가 난다.
이 모자란 남자의 어디가 어떻게 좋은거야! 하고 솔직히 아오이가 아깝네~ 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불확실한 관계.

일방적인 마음.

 

영화 속에서 우리가 본 그 "이상한 무지개" 가 떠오른다.

뭐 저래? 이상하다.

아니, 그런데 사실은 예쁘다.

따뜻하고 또 곱다.

안타까운 마음의 절정은 역시

 

"끝난 것은 나 혼자였다."

 

이 의미심장한 한 마디가 마음을 절절하게 한다.

또 한편으로는- 그녀가 시작해서 혼자 끌어안고 있었으므로

혼자 끝나버린 것이 당연하다는 냉정한 생각도 든다.

 

키시다가 아오이의 마음을 눈치 챘건, 채지 못했건간에

선택권이 없었음은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배터리가 없어 꺼져버린 핸드폰이 정말 "끝났다"라는 생각을 들게 한 마지막 장면이 묘하게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남 몰래 좋아하는 사람 있다면

무지개여신 한 번 보는것도 나쁘진 않을듯

뭔가 자신을 닮은 주인공들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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