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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억은 잿더미로 남았습니다....

최민석 |2007.11.22 17:44
조회 44 |추천 1




 

너와 난....

모닥불에 부은 기름같은....

그런 열정이었다....

어디로 타오를지....

얼마나 거세게 타오를지 모르는....

그런 불꽃이었다....


너무 타올라서 둘 이외엔 보이지 않았고....

자신마저 태워버리는 줄 몰랐던....

그런 열정이었다....

 

잠시 눈을 돌려 보니....

우린 서로 부둥켜안고 타들어가고 있었다....

끝없는 나락속으로....


돌아본 우리는 검은 잿더미였다....

숯이라면 다시 불꽃을 품겠지만....

우린 그냥 다 타버린 잿더미였다....

더 이상 탈 수 없는 그런 잿더미였다....


 

Written by 트리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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